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초중고 사교육비 '30조' 육박…4년 연속 최대치 경신

기사입력 : 2025년03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3월13일 12:00

통계청,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발표
사교육비, 4년 새 23조→26조→27조→29조 급증
사교육 참여율 80%·참여시간 7.6시간…전년비↑
월평균 사교육비 67만원 vs 20만원 3배 이상 격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약 2조원 불어나면서 '역대 최대'를 또 한번 경신했다.

정부는 해마다 사교육비 경감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지만, 매번 실패해 지난해까지 벌써 4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속칭 '등골 브레이커'로 불리는 사교육비 부담이 매년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작년 사교육비 29.2조 '역대 최대'…학생 수 전년비 8만명↓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약 29조2000억원으로 전년(27조1000억원)보다 2조1000억원(7.7%) 증가했다.

사교육비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연도별로 보면 ▲23조4000억원(2021년) ▲26조원(2022년) ▲27조1000억원(2023년) ▲29조2000억원(2024년) 순으로 불어났다.

2024년 초증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25.03.13 rang@newspim.com

지난해 증가율 7.7%는 전년(4.5%)과 비교하면 소폭 둔화된 수준이다. 연도별 증가율 추이는 ▲21.0%(2021년) ▲10.8%(2022년) ▲4.5%(2023년) ▲7.7%(2024년) 등으로, 2021년부터 2년 연속 하락했으나 지난해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학교급별로 보면, 전체 비용 중 '초등학교'가 13조2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고등학교'(8조1000억원)와 '중학교'(7조8000억원) 순이었다.

'중학교'는 전체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작았으나,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견인했다. '중학교' 사교육비는 전년과 비교해 9.5% 증가했다. '고등학교'는 7.9%, '초등학교'는 6.5% 각각 올랐다.

학교급별 사교육비가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학생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중고 학생 수는 총 513만명으로 전년(521만명)에 비해 8만명(1.5%) 줄었다.

2024년 초증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25.03.13 rang@newspim.com

◆ 사교육 참여율 80% 돌파…참여시간 '초등학교'서 가장 높아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도 초·중·고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교육 참여시간 역시 모든 군에서 늘었다. 참여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한편, 참여시간은 역대 세 번째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80.0%로 전년(78.5%) 대비 1.5%포인트(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87.7%, '중학교' 78.0%, '고등학교' 67.3%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초등학교'는 1.7%p 상승했다. '중학교'는 2.7%p, '고등학교'는 0.9%p 각각 늘었다.

2024년 초증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25.03.13 rang@newspim.com

사교육 주당 참여시간은 7.6시간으로 전년(7.3시간)보다 0.3시간 증가했다. 학교급 기준으로는 '초등학교' 7.8시간, '중학교' 7.8시간, '고등학교' 6.9시간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대비하면 '초등학교'는 0.3시간 늘었다. '중학교'는 0.4시간, '고등학교'는 0.2시간 증가했다.

학교급 가운데 사교육 참여율과 참여시간이 가장 높은 곳은 '초등학교'였다. 전년 대비 사교육 참여율과 참여시간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중학교'로 나타났다.

◆ 월평균 사교육비 59.2만원…부모 소득 따라 3배 이상 차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사교육 참여 학생과 전체 학생 등에서 모두 증가했다.

사교육 참여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9만2000원으로, 전년(55만3000원) 대비 3만9000원(7.2%) 증가했다.

이들을 학교급별로 나눠보면 ▲'초등학교' 50만4000원(9.0%) ▲'중학교' 62만8000원(5.3%) ▲'고등학교' 77만2000원(5.8%)으로 집계됐다.

2024년 초증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25.03.13 rang@newspim.com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4000원으로, 전년(43만4000원)보다 4만원(9.3%) 늘었다.

학교급 기준으로는 ▲'초등학교' 44만2000원(11.1%) ▲'중학교' 49만원(9.0%) ▲'고등학교' 52만원(5.8%) 등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보면, 사교육 참여 학생은 ▲영어(26만4000원) ▲수학(24만9000원) ▲국어(16만4000원) ▲사회·과학(14만6000원) 순으로 많이 지출했다.

전체 학생 기준으로 보면 ▲영어(14만1000원) ▲수학(13만4000원) ▲국어(4만2000원) ▲사회·과학(2만원) 순으로 지출했다.

시도별 기준으로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현황을 보면, 서울·경기·부산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사교육 참여율이 높은 곳은 서울과 세종, 경기, 대구, 부산 등으로 나타났다.

2024년 초증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25.03.13 rang@newspim.com

모든 학교급에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가장 높은 '서울'을 기준으로 보면 ▲고등학교(102만9000원) ▲중학교(81만2000원) ▲초등학교(65만4000원) 등으로 집계됐다.

가구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도 함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800만원 이상'인 경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7만6000원으로, 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경우(20만5000원)보다 약 3배 이상 높았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800만원 이상'인 경우 사교육 참여율은 87.6%로, 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경우(58.1%)와 비교해 29.5%p 높았다.

2024년 초증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25.03.13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