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선거법 위반' 박남서 영주시장 직 상실…징역형 집유 확정

기사입력 : 2025년03월13일 14:25

최종수정 : 2025년03월13일 14:25

2022년 불법 경선운동·금품 제공 등 혐의
대법원서 징역 1년6개월·집행유예 3년 확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시장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시장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로 된다.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 [사진=영주시청]

이날 박 시장의 선거를 도운 선거운동원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캠프 회계책임자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됐고 금품 수수자들은 벌금 500만원을 확정받았다.

박 시장은 2022년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국민의힘 당내 경선 과정에서 청년위원들을 동원해 모바일 투표방법을 안내하거나 전화 홍보를 하는 등 불법 경선운동을 한 혐의, 유권자들에게 금품과 식사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은 모바일 투표방법 안내 행위는 공직선거법상 허용되는 '말'로 하는 당내경선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공직선거법상 당내경선운동 방법 제한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또 박 시장이 금품 선거를 지시한 사실과 청년위원들에 대한 불법 기부행위에 공모한 사실도 인정된다며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청년위원회를 동원해 불법 경선운동을 했고 금품 선거를 벌이는 등 조직적으로 선거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시장에 대해서는 "이 사건 범행의 직접적인 이익을 받는 자로 2003년과 2015년 두 차례 선거 범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에 박 시장 측과 검찰 모두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공직선거법 위반죄의 성립, 불고불리 원칙, 증거재판주의, 공동정범, 위법수집증거의 증거능력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