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재부, '경제 위기 진단' 지속…"내수 침체·고용 애로 여전"

기사입력 : 2025년03월14일 10:00

최종수정 : 2025년03월14일 10:00

14일 '최근 경제 동향 3월호' 발간
2월 이어 '경기 하방압력 증가' 진단
전산업 생산 -2.7%…소매판매 -0.6%
취업자 13만6000명 늘어…실업률 여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 부진과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경제심리 위축으로 인해 경기 하방압력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0~12월에 경제 상황을 평가했을 당시에는 매달 '물가 안정세가 확대·유지되고 있다' 등의 표현을 사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이런 낙관적인 지표 해석을 일절 포함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우리 경제가 점차 더 악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올해 경제 진단 '비관' 표현뿐…기재부 "통상 환경 불확실성 대응 총력"

기획재정부는 14일 발간한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수출 증가세 둔화와 경제심리 위축 등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관세 부과 현실화 등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소매판매가 감소 전환한 가운데 소비자 신로지수도 하락했다"는 표현을, 중국 경제에 관해서는 "부동산투자 부진과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표현을 각각 사용했다.

정부의 동향 진단에 따르면 우리 경제에는 갈수록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그린북 10월호에서는 '물가 안정세 확대'와 '경기회복 흐름 지속',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 등의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그린북 11월호에서도 '물가 안정세 확대'와 '완만한 경기 회복세' 등의 평가를 이어갔다. 다만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라는 우려스러운 지점도 언급했다.

이어 그린북 12월호부터는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해석하는 표현들이 사라졌다. 12월호에서는 '물가 안정세 유지'라는 평가가 담겼으나 '경기 회복 흐름'과 '내수 회복 조짐' 등의 내용은 제외됐다. 대신 '가계·기업 경제심리 위축 등 하방위험 증가 우려'라는 위험 요소가 추가됐다.

올해 그린북 1월호부터는 희망적인 표현들이 일절 포함되지 않았다. 직전 동향 발표와 마찬가지로 '경제심리 위축 등 경기 하방압력 증가'라는 표현과 더불어 '여전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상 환경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 증대' 등의 우려 사안들만 언급됐다.

그린북 2~3월호에는 '내수 회복 지연'과 '고용 애로 지속'이라는 새로운 비관 표현들이 포함됐다. 지난해 10~11월에 매달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달라진 기조다.

기재부는 "일자리·건설·소상공인·서민금융 등 1분기 민생·경제 대응플랜 주요 정책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지속 강구하겠다"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 지원 강화와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등 통상 환경 불확실성 대응과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생산·투자 모두 '마이너스'…고용시장 취업자 수 늘었으나 실업률 여전

주요 경제 지표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황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산업활동동향 지표 중 전산업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2.7%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2.3%)과 서비스업 생산(-0.8%), 건설업 생산(-4.3%)에서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 설비투자는 14.2%, 건설투자는 4.3% 각각 감소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설비투자는 3.1%, 건설투자는 27.3% 각각 줄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로는 0.6%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세 둔화 등에 영향을 받아 전년 동월보다 2.0% 상승했다. 1월(2.2%)과 마찬가지로 2%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농축수산물 물가(1.0%)는 채소류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석유류 물가(6.3%)도 국제유가·환율 하락 여파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물가의 추세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8% 올랐다.

고용시장에는 1년 전과 비교해 다소 활력이 더해졌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3만600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2만5000명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했고,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과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하며 우리 경제를 견인했던 수출은 올해 들어 마이너스로 출발선을 끊었지만, 1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했다.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1.0% 증가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액은 2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9% 감소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