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17일 바다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어업인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총 1680억 원을 들여 스마트 김 종자 배양시설을 포함한 4대 분야 7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4대 분야는 친환경수산물 생산기반 구축, 양식어업 육성 지원, 수산자원 관리 및 생태계 조성, 어업인 안전 및 복지 실현으로 구성된다.
친환경수산물 생산기반 구축 분야는 747억 원을 투입해 육상 양식 어가에 에너지 절감장비를 보급하고 친환경수산물 생산 지원을 위한 인증비 및 국제인증비 지원과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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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보길도 전복양식장. [사진=전남도] 2025.03.17 ej7648@newspim.com |
양식어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17억 원을 투자해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 건립, 고부가가치 품종 육성을 위한 종자 공급사업, 어류 양식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발생하는 어업재해에 따른 양식수산물 폐사체 처리 지원 및 재해보험료에 67억 원을 지원해 어업인의 경영 안정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동시에 수산자원 회복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165억 원의 사업비로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 해삼 씨뿌림 사업 및 인공어초 설치와 유해 생물 구제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산생물의 서식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바다숲 조성 면적 확대로 블루카본 기반을 확충할 예정이다.
어선 어업인의 안전 강화를 위해 484억 원을 투입해 안전보험료 및 재해보험료를 지원하며 항포구에 인양기와 부잔교 등 어업인 편익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형선박 화재감지기와 구명조끼 등 조업 안전 장비를 보급하고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지원 매뉴얼을 개정했다.
전복 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어가의 경영 회복을 위해 지난해 30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확보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4대 분야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고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활기차고 웃음 넘치는 풍요로운 어촌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