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포장·횡단보도도…7년 묵은 체증 해소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쌍수교 교량 난간을 제거하고 어린이안심 통학로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7년 만의 주민숙원사업이 해결됐다.
지난 2018년 쌍수교 건설 이후 이 지역은 백운초등학교 학부생들과 주민들이 차량과 혼재해 통행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항상 존재했다. 본 공사가 필요했지만, 캔틸레버 인도교(데크) 보강, 난간 제거 등에 따른 안전성 확보와 관련 규제를 해결해야 하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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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안심 통학로 조성 후(쌍수교) [사진=도봉구] |
구는 지난해부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외부 전문가와 함께 교량 점검을 실시해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구조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애썼다. 그 후, 최적의 시공 방안을 찾아 올해 2월부터 작업에 착수, 백운초 개학 전에 맞춰 같은 달 말에 마무리했다. 도로 포장도 새롭게 하고 횡단보도도 새로 설치했다.
주민들은 이번 변화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백운초 한 학부모는 "혼자 아이를 등교시켜야 해 불안했는데 이제는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공사로 백운초교 주변 도로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