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에게 보낸 핵 협상 촉구 서한에서 2개월의 시한을 제시했다고 악시오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보낸 서한 내용이 "강경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새로운 핵 합의에 대한 협상을 제안하면서도 이란이 이를 거부하고 핵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경우 그에 따른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알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끝이 정해지지 않은, 무한정 협상은 원치 않는다며 새 합의 체결까지 시한을 두 달로 명시했다.
서한이 발송된 시점인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서한을 받은 시점에서 2개월인지는 불분명하다.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에 서한을 보냈다면서 "이란을 다루는 두 가지 길이 있다. 그것은 군사적인 것과,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며 "나는 다른 옵션보다 평화 합의를 선호한다. 그러나 다른 옵션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해 미국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란은 지난 17일 서한 수령을 확인했다. 이란은 서한 내용을 검토해 조만간 미국에 답변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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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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