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20년 동안 딱 '3번' 하락, 상조회사 SCI 길게 넣었더니 15배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4일 15:40

적극적인 인수 전략, "채무 상환 안정적"
월가 1년 내 20% 상승 기대, "밸류 적정"
지난 10년 배당 꾸준히 증액, 최근 7% 인상

이 기사는 3월 20일 오후 4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년 동안 딱 '3번' 하락, 상조회사 SCI 길게 넣었더니 15배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상조 서비스는 지역적 특성(접근성 등)이 강하고 각 지역에 뿌리를 둔 소규모 가족경영 형태의 업체들이 많다. SCI는 관련 소기업들의 장례식장들을 인수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서비스 가격을 조금씩 올릴 수 있는 가격결정력을 갖게 됐다. SCI의 장례 서비스당 평균 매출액(코어 부문; 기존 사업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기존 사업장에서 서비스당 평균 매출액이 늘었다는 것은 같은 서비스에 대해 더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는 의미다.

SCI의 인수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다. 작년 SCI는 1억8100만달러를 투자해 10개 장례식장과 2개 묘지를 인수했는데 당초 목표 범위 7500만~1억2500만달러를 초과한 수치다. 인수 활동에 따른 채무가 부담으로 지적되지만 상환 능력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정비용 비중이 큰 특성으로 인해 다른 산업보다 부채 수준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말이다.

예로 SCI의 순부채÷연간 EBITDA는 수년 동안 3.5~3.7에서 유지되고 있다. 관련 지표는 회사의 현재 EBITDA로 순부채를 상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뜻하는 것으로 이 비율이 3이라면 3년이라는 얘기다. 업종마다 그 기준은 다르기는 하나 통상적으로 4배를 초과하면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위험 신호로 간주된다. 그 밑으로 내려갈수록 안정적이거나 건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4. "20% 강세론"

애널리스트들은 SCI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 관련 전망의 가장 큰 배경은 노인 인구의 추세적인 증가라는 인구동태적인 변화가 있다.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고령화는 자연스럽게 사망률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최근 들어서는 개인맞춤형 서비스나 생분해성 유골함 등 친환경적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어 이런 요구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SCI 역시 이같은 추세에 대응 중이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SCI는 향후 3년 동안 연간 2.5~5%의 매출 증가율이 예상된다. 또 주당순이익은 연간 9~14%의 증가율이 전망된다. 매출액보다 이익 증가율이 눈에 띄는데 애널리스트들은 SCI가 꾸준한 인수·합병과 이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확대를 통해 제한적인 산업 성장률을 뛰어넘는 이익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1년 안에 SCI의 주가가 현재보다 20%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3명이 12개월 안에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한 평균 목표가는 95달러로 현재가 79.28달러보다 20%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수는 많지는 않지만 모두 매수론을 제시하는 등 투자의견과 목표가에서 SCI에 대한 월가의 낙관론을 읽을 수 있다.

5. "적정한 밸류"

SCI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수치와 비교했을 떄 적정 수준으로 판단된다. SCI의 현재 기업가치(EV)를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12개월(포워드) EBITDA 추정치 컨센서스로 나눈 EV/EBITDA는 현재 12.1배로 과거 10년 평균 추정치 12배와 거의 동일하다. 지난 10년 동안 관련 지표는 9배에서 15배 사이에서 변동해 왔다. 또다른 지표인 PER(주가수익배율, 포워드)은 20.6배로 파악되는 등 이 역시 10년 추정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에 있다.

SCI에 대해 또다른 투자 매력으로 거론되는 것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다. SCI의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금보다 자사주 매입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지난 20년 동안 배당금 지급을 유지하고 최근 10년 들어서는 계속 늘려오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분기별 주당배당금을 32센트(연간 작년 1.2달러에서 올해 1.28달러)로 7%가량 증액했다. SCI의 배당수익률은 1.5%다. 회사의 현금창출 능력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