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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尹탄핵 선고에 시민들 피로감 호소…"빨리 선고해 평화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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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의원 얼굴에 계란 투척…여당, 자작극 의혹 제기
민주노총 총파업 예고…단식 농성 장기화에 건강 악화
"정치 관심 없는데도 언제 선고 나오나 매일 뉴스본다"
"헌재 침묵은 헌법수호라는 역사적 사명 포기하는 것"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기약 없이 늦어지면서 사회적 혼란이 고조되고 있다. 매일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열리면서 일반 시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이번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통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는 일러야 다음주 후반에나 나올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윤 대통령 지지자가 던진 계란에 얼굴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경찰은 즉시 헌재 앞에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강제 해산 조치하고 수사전담팀을 꾸려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델리민주 라이브 캡처.

그 사이 탄핵심판을 둘러싼 진영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윤 대통령 지지자가 던진 계란에 얼굴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경찰은 즉시 헌재 앞에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강제 해산 조치하고 수사전담팀을 꾸려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여당에서는 백 의원에게 계란을 투척한 것이 '자작극'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기도 전에 기동대를 투입해 헌재 인근에서 시위 중이던 시민들을 강제 해산시켰다"면서 "이 과정에서 평화적으로 집회에 참여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과잉 진압으로 부상을 입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옹호했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매일 헌재 앞에서 필리버스터 형식의 기자회견을 열며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철야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과 촛불행동은 저녁마다 광화문 동십자각과 열린송현녹지공원 입구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단식 농성을 벌이던 비상행동 공동의장 진영종 참여연대 공동대표, 정영이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 회장 등은 길어지는 탄핵심판에 결국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헌재가 오는 26일까지 탄핵심판 선고 일정을 확정하지 않으면 27일부터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 경고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이 혼란이 지속된다면 우리 사회는 돌이킬 수 없이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측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자유통일당 주최로 열린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15 yooksa@newspim.com

일반 시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매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오모 씨는 "사실 지난 주말이 마지막일줄 알았다. 이번 주말에는 집에서 쉬고 싶었는데 또 나오게 생겼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안국역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정모 씨는 "매일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고 특히나 부정적인 말들이 계속 들리니까 육체적·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하다"며 "제발 빨리 선고가 이뤄져서 평화를 되찾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박모 씨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지 100일이 넘었는데 아직도 너무 혼란스럽다"며 "원래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지금은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언제 선고가 나오는지 매일 뉴스를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복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은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며 "이런 상황에서 헌재가 판단을 미루고 침묵하는 것은 사회 정의 실현과 헌법 수호라는 역사적 사명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헌재의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장서연 변호사도 "윤석열 파면 결정을 지체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적대 정치를 증폭시키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빨리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17 mironj19@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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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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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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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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