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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코레일 사장 "산불 확산에 비상 점검...생명‧안전 최우선 대응"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8:20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8:20

강원‧영동 지역 비상대응대책 점검
모니터링 강화·열차 운행 안전에 총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국에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하며 철도 시설에도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26일 오후 대전사옥 영상회의실에서 '산불 대응을 위한 비상수송대책회의'를 열었다. [사진=코레일]

26일 코레일은 대전사옥에서 전국 산불대응현황 점검을 위한 비상수송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강풍으로 불길이 확산되고 있는 강원‧영동 지역의 산불 대응상황과 안전조치를 확인하고, 경북‧대구‧강원‧대전충남 등 지역본부별 비상대응대책을 점검했다.

이달 22일부터 산불의 영향으로 열차 운행 통제를 반복했던 중앙선과 동해선 구간은 선로와 전차선, 통신 설비 등 철도시설물 정상작동 여부 확인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산불 대응체계를 태풍이나 폭우 등 자연재해에 준하는 수준으로 정비하고, 선로변 CCTV 등을 적극 활용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열차 운행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곳곳에 화재소식이 있어 선로변 화재 감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대형 산불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무엇보다 국민과 직원의 생명‧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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