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5일 오후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중앙선 영주~경주역 간 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이날 코레일은 대전사옥 재해대책본부에서 산불 대응 현황 점검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코레일은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빠른 확산으로 인해 중앙선 열차 운행 중단 구간을 25일 오후 5시부터 안동~경주에서 영주~경주로 확대하고 연계 버스로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운행 조정 대상 열차는 KTX-이음 5대와 일반열차 6대다.
코레일은 통제된 열차 운행 조정내역과 연계버스 등 승객 수송 현황을 점검하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직원과 승객 보호를 위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 측은 열차 이용고객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선로, 전차선 등 시설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잠시 중단한다"며 "강풍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비상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고, 직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