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사장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대응" 당부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5일 오후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중앙선 영주~경주역 간 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이날 코레일은 대전사옥 재해대책본부에서 산불 대응 현황 점검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 |
[안동=뉴스핌] 최지환 기자 =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소호리 마을을 산불이 위협하고 있다. 2025.03.25 choipix16@newspim.com |
코레일은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빠른 확산으로 인해 중앙선 열차 운행 중단 구간을 25일 오후 5시부터 안동~경주에서 영주~경주로 확대하고 연계 버스로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운행 조정 대상 열차는 KTX-이음 5대와 일반열차 6대다.
코레일은 통제된 열차 운행 조정내역과 연계버스 등 승객 수송 현황을 점검하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직원과 승객 보호를 위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 측은 열차 이용고객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선로, 전차선 등 시설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잠시 중단한다"며 "강풍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비상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고, 직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