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HD현대·롯데그룹·BYD, '2025 서울모빌리티쇼' 핫 데뷔 채비

기사입력 : 2025년03월27일 14:56

최종수정 : 2025년03월27일 14:56

삼보모터스그룹·로터스 등도 처음 부스 마련
자율주행셔틀·건설기계·UAM·선박까지 다채로운 전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5)'가 오는 4월 4일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관람객 맞이 준비에 나섰다.

'서울모터쇼'로 1995년 처음 시작돼 2021년부터 '서울모빌리티쇼'로 행사 명칭을 변경하고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성장해 온 서울모빌리티쇼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Mobility Everywhere(공간을 넘어)와 ▲Beyond Boundaries(기술을 넘어)을 주제로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기업 460여 개사가 참가한다.

가상공간에서의 이동 체험을 제공할 메타버스 플랫폼 롯데 칼리버스 [사진=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강남훈)는 30주년을 맞아 전시회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며, 특히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기업들을 필두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신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조직위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서울모빌리티쇼에 첫선을 보이는 롯데는 비욘드 파트너(Beyond Partner)라는 타이틀로 참여해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등 화학분야 3개사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 5개가 출동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인 배터리 핵심 소재, 수소 밸류 체인, 미래 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 최초로 시속 40km 주행 허가를 받은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을 선보이며, 관람객 대상으로 전시장 야외에서 자율주행 셔틀 시승 체험을 진행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이동의 자유를 구현하는 '칼리버스'를 시연하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율주행 화물차부터 배송 로봇 등 다양한 미래형 물류 기술을 소개한다.

롯데 화학군은 양극박·음극박·분리막 등 2차 전지 핵심 소재를 비롯해 자동차 내·외장재, 수소탱크를 전시한다. 특히 수소 생산부터 발전소·충전소까지의 수소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한 수소 밸류 체인 모형과 어린이 관람객이 수소차와 전기차의 충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RC카 체험존을 운영한다.

롯데관에서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할 핵심 기술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를 선보이며, 수소·전기차 인프라, 자율주행, 스마트 물류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 차세대 굴착기 신모델 실루엣 [사진=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

HD현대도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해 모빌리티쇼 최초로 건설장비를 전시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HD현대의 차세대 신모델은 글로벌 톱-티어(Top-tier) 건설기계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최신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을 적용해 작업의 효율성과 생산성,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더욱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도 갖추고 있다.

HD현대는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모빌리티로서의 굴착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4D 라이드 체험, 디지털 그래피티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완성차 제조사인 중국의 BYD와 영국의 로터스도 서울모빌리티쇼에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을 맞는다.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한 BYD는 중형세단 씰(SEAL) 등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고,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배터리 및 전기차 전용 플랫폼 e-Platform 3.0을 소개할 예정이다.

블레이드배터리는 배터리셀을 칼날(Blade)처럼 길고 평평한 모양으로 제작하고 '모듈'이라는 중간 매개체 없이 배터리팩에 바로 담는 CTP(Cell-to-Pack) 방식을 활용해 공간 활용도를 기존 대비 50% 높였다.

2023년 국내에 공식 론칭한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확대하고 브랜드 친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로터스 최초의 하이퍼 전기 SUV인 '엘레트라'를 비롯해 하이퍼 GT '에메야' 그리고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인 '에미라' 등 3종의 로터스를 전시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보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육상, 해상, 항공 등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간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2025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항공 모빌리티와 해상 모빌리티를 함께 선보인다.

삼보모터스그룹이 선보이는 도심항공모빌리티(H-32)를 포함한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사진=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

삼보모터스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출품하며 차세대 미래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안한다.

다인승 수직 이착륙기인 'H-32'는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항공용 경량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비행시간을 증대시켰으며, 고강도 경량 구조 설계와 첨단 복합소재를 적용하여 보다 더 안전하며 쾌적한 도심 항공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수직 이착륙 형태의 다목적 중형 무인 항공기인 'B-22'도 전시된다.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소개되는 이 중형 무인기는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해 국산화해 안정적인 운용과 높은 효율성을 보장했다.

최첨단 보안 통신 모듈(KCMVP)과 인공지능 기반 정밀 표적 추적 시스템을 탑재해 긴급의료 수송과 같은 민간 분야는 물론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야외 공연에 사용되는 라이트 쇼 드론도 전시하는데, 여기에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군집 드론 제어 소프트웨어와 첨단 비행 제어 모듈이 적용돼 엔터테인먼트 산업 외에 군사용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보모터스그룹은 미래 모빌리티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할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신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볼 휠 기반의 이동로봇 'CMB-90'은 기존 로보틱스 대비 넓은 회전 반경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전방향 이동이 자유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어 물류 창고나 제조 현장, 서비스 업종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레저용 전기선박 '에포크2(EPOCH II)'를 공개한다. 자체 개발한 리튬이온배터리 2세트를 탑재해 충전시 5시간(Cruising Speed 7-8 knots로 운항시)동안 운행이 가능한 이 제품은 매력적인 디자인, 손쉬운 작동, 편안한 승차감, 흠잡을 데 없는 작업 편의성으로 고객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세심하게 제작됐다.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적고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레저활동을 제공하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지속가능한 해양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한다. 해당 선박은 전시 기간 동안 판매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인 로브로스는 복잡한 환경에서 정밀한 작업 수행이 가능해 호텔과 레스토랑 등 서비스업에 특화된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이그리스'의 디자인부터 개발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을 선보인다. 로브로스의 휴머노이드는 지난 2월 한국로봇학회 레드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2년마다 모빌리티쇼를 준비하며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가 기업들에게 성장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급변하는 미래 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5서울모빌리티쇼'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전시장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4월 2일까지 사전 예매 시 얼리버드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단체 관람객을 위한 특별 요금도 제공한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