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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부산물로 고속도로·기찻길 만든다…포스코식 '순환경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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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부산물 슬래그, 1년에 2500만톤 발생
사내벤처 1호 이옴텍에선 복합소재 '슬래스틱'도 개발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포스코가 철강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순환경제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슬래그, 더스트, 슬러지 등 여러 부산물이 발생한다. 이중 쇳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철광석에서 철을 분리하고 남은 물질인 슬래그는 제철소 부산물 발생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부산물이다. 

광양제철소가 제강슬래그를 골재로 활용한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제철소 내 도로를 포장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특히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50m×25m×2m) 약 5000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인 약 2500만톤의 슬래그가 국내에서 매년 발생하는 만큼,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최대한 재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스코는 철강슬래그를 부가가치가 높은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있다.

◆제강슬래그 고속도로·도로포장 및 유지보수에 활용

제강슬래그는 쇳물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하고 철강 제품별로 요구되는 성분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제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천연자갈, 모래 등과 같은 천연골재 대비 높은 강도를 가지는 유용한 대체자원이나 그동안 도로 건설공사 시 성토용 등 기초 골재로만 활용되어 왔다.

이러한 천연골재의 고갈 현상, 대형차량 통행량 증가 및 이상기온으로 더욱 빈번해지는 도로 파손문제 해결을 위해, 도로 수명을 증가시키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구성이 높은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아스팔트 도로포장이 주목받고 있다.

제강슬래그는 일반 골재에 비해 모양이 비교적 일정하고 각진 형상을 가지고 있어, 도로포장에 적용할 경우 맞물림(interlocking) 효과에 의해서 도로의 내구성이 일반 아스팔트 포장 대비 최대 2.2배인 64개월까지 늘어난다. 

포스코는 이러한 시장 수요와 제강슬래그의 우수성을 파악해 국내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기업과 협업해 제강슬래그를 아스콘 골재로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해 국도 3호선 5개 구간 등 아스팔트 도로 포장에 제강슬래그를 적용했으며, 올해 2월 광양제철소 내 도로 포장시에도 제강슬래그를 활용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도로교통연구원,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현대제철과 함께 제강슬래그를 고속도로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에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제강슬래그의 적용사례와 4자간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제강슬래그 골재의 안정적인 품질확보 및 생산을 통해 향후 신규 고속도로 건설과 도로포장 유지보수에 제강슬래그 활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철도 현장에 적용된 슬래그·폐플라스틱 복합재로 만든 슬래스틱 침목. [사진=포스코]

◆사내벤처 1기 이옴텍,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복합소재 '슬래스틱' 개발

제강슬래그를 활용해 복합소재를 개발한 사례도 있다. 

포스코의 사내벤처 기업인 이옴텍은 제강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해 열차가 다니는 레일을 지지하는 침목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019년 포스코 사내벤처 1기로 시작한 이옴텍은 박영준 대표의 주도로 제강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주요 소재로 하는 복합재 '슬래스틱(Slastic, Slag + Plastic)'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이옴텍은 기존 침목에 사용되는 고가의 유리섬유 소재를 일부 슬래스틱으로 대체해 원가절감을 극대화 했다. 또한 사용된 슬래스틱 침목은 100%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적인 가치를 더했다. 

특히, 슬래스틱 침목은 잘 갈라지지 않는 등 내구성이 좋아 고하중 철도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가공이 용이해 다양한 길이와 형상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옴텍의 슬래스틱은 실제로 포항제철소 철도 현장에 적용되기도 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제강슬래그와 같은 철강 부산물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천연자원의 절약과 부산물의 순환 활용에 기여하고, 철강부산물의 부가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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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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