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트럼프 관세 '미국 신차 시장' 흔든다, 카맥스가 웃는 이유

기사입력 : 2025년03월27일 19: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10:19

작년 12월 실적 계기로 회복 낙관론
평균 판매가격 인하에도 수익성 향상
차기 실적도 자신감, 월가도 개선 긍정
"안정적 경영, 30년 간 CEO 교체 3번뿐"

이 기사는 3월 27일 오후 3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미국 신차 시장' 흔든다, 카맥스가 웃는 이유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그런데도 카맥스에 대해 최근 월가에서 낙관론이 형성된 것은 실적 약화의 우려가 잦아들고 회복의 신호가 2025회계연도 3분기(2024년 9~11월) 실적을 계기로 깃들기 시작하면서다. 작년 12월 발표된 카맥스의 25회계연도 3분기 결산은 판매량이나 이익률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매월 기존 점포 판매량이 개선되기 시작해 3분기 동안 소매 판매량이 4% 늘었고 도매 판매량은 6% 증가했다.

차량 뒷편에 부착된 카맥스 표식판 [사진=블룸버그통신]

4. 실적 회복 신호

평균 판매가격을 인하(전년동기 대비 인하폭 대당 약 1100달러, 3.9%)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개선된 것이 눈에 띈다. 카맥스의 25회계연도 3분기 전체 매출총이익은 11% 늘어난 가운데 소매 판매분 대당 매출총이익은 2306달러로 전년과 동일했다. 판매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나아가 도매 판매분 대당 매출총이익은 1015달러로 오히려 6% 더 늘었다.

25회계연도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0.9%로 전년 동기의 10%에서 90bp 상승했다. EBITDA 마진(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인 EBITDA를 매출액으로 나눠 백분율화)은 4.38%로 100bp 넘게 개선됐다. 2만달러 미만 가격대의 차량 비율이 25%에서 30%로 증가한 가운데 판매량 증가와 비용 절감 조치가 힘을 발휘한 덕이다. 기존의 비용 절감 계획(차량당 200달러)의 절반가량을 달성했다고 한다.

25회계연도 4분기(2024년 12월~2025년 2월)도 기대감이 나온다. 관련 분기에는 전년보다 토요일이 하루 적은 요일 구성과 윤년일 부재(올해는 2월이 29일이 아닌 28일까지만 존재) 영향이 있어 전년보다 불리한 여건이 예상되지만 기존점포 판매 증가율은 3분기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소매업에서 토요일은 일주일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날이다. 또 영업일이 하루 감소한다는 것은 판매 기회의 감소를 의미하기에 실적 측면에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에서는 장기적인 회복의 기대가 읽힌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이미 올해 2월 종료된 25회계연도 연간 매출액은 262억8000만달러로 전년비 1% 감소가 예상되지만 26회계연도와 26회계연도에는 증가세로 반전해 그 폭이 4%와 6%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주당순이익은 25회계연도 매출액 감소에도 7% 증가가 예상되고 26회계연도와 27회계연도에는 증가율이 각각 20%와 34%로 크게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5. "안정적인 경영"

카맥스의 비용절감을 통한 판매가격 경쟁력 추가 확보가 확인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를 계기로 더욱 가속할 가능성이 있는 중고차 선호 현상은 시차를 두고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시키는 결과를 낼 수 있다. 관련 전망의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면 최근 수년 주가가 부진했던 카맥스 주식에 대해 투자 가치가 있다는 판단도 가능하다.

카맥스의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 지표상 경쟁 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다. 카맥스의 기업가치(EV)를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12개월 EBITDA 추정치 컨센서스로 나눈 값인 EV/EBITDA는 현재 27.2배다. 시킹알파가 집계한 업계 중앙값 9.6배를 크게 뛰어넘는다. 경쟁업체 카바나와 오토네이션은 각각 16.7배와 9.4배다. 다만 카맥스의 과거 수치와 비교하면 평균치 수준이다. 카맥스의 관련 EV/EBITDA 5년 평균치는 약 26배로 추정된다.

스티븐스의 릭 애널리스트(목표가 90달러)는 "실시간 판매 대수와 신용 지표에 대한 분석의 결과는 당사의 [낙관적인] 올해 추정치, 특히 상반기 전망에 확신을 준다"면서 "주가가 [현재 75달러대에서 더 떨어져] 72달러 밑으로 내려가면 투자자들은 자신 있게 포지션을 늘려도 된다"고 했다. 이어 31년 기업 역사 동안 단 3명의 최고경영자(CEO)만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회사의 경영 안전성이 주식 매력 중 하나라고 했다.

릭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리더십이 카맥스의 일관된 수익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소 2023회계연도부터 [소매 판매분] 차량 1대당 매출총이익은 2300달러선을 꾸준히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과거 30여년 동안 CEO가 3명뿐이었다는 것은 각 CEO가 평균 10년씩 회사를 이끌었다는 의미다. 이런 환경에서는 일관된 사업 모델과 운영 방식의 전개를 통해 수익성 역시 장기적으로 일관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