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기술이전 급물살…"다수 회사와 계약조건 논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b상 파트1서 유의미한 결과 확보
실사 요청 잇따라…9월 기술이전 목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샤페론이 개발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의 기술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비밀유지계약(NDA) 체결과 기술실사 진행 건수가 최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내 기술이전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샤페론은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누겔의 기술이전 추진 현황을 언급했다. 현재 NDA를 맺은 회사는 50여 곳으로 기술 데이터 실사에 들어간 회사도 두 자릿수가 넘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바이오 유럽 스프링' 행사에서도 4개 회사가 추가로 실사를 요청해 왔다. 샤페론은 바이오 유럽 참가를 통해 기술이전 논의를 진전시키고, 유럽 제약사들과의 접점을 확보했다. 유럽은 글로벌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의 약 27.8%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회사가 상업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는 지역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연구소와 임상팀이 데이터 실사에 대한 대처를 하고 있다"며 "계약 조건까지 논의하는 회사가 복수로 있기 때문에 결실을 보여드려야 하는 게 저희 의무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겔은 'GPCR19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선천면역과 적응면역을 아우르는 염증복합체 조절 기전을 통해 기존 치료제 대비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샤페론은 이달 초 미국에서 누겔에 대한 임상 2b상 파트2에 돌입했으며 이에 앞서 진행된 2b상 파트1에서는 안전성과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 2b상 파트1은 다인종 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누겔의 용량을 최대 8배까지 증량했다. 시험기간도 2배 늘여 8주간 투약했으나 중대한 부작용은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아토피 약물의 효능을 평가하는 'EASI' 점수에서도 누겔은 현재 시판 중인 경쟁약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특정 용량에서 100%의 환자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EASI 50' 평가지표를 충족하기도 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시험의 주요 성공지표인 'IGA-TS'에서도 누겔은 특정 용량군에서 위약 대비 39% 이상 임상관해가 확인됐다.

샤페론이 임상 2b상에 접어들며 안전성과 유의미한 효능을 도출하자 기술이전 협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회사는 주주들에게 오는 9월까지 기술이전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다만 기술이전이 지연될 것도 대비하고 있다.

사폐론 관계자는 "9월까지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늦어질 것에 대비해 8월부터는 전략 기획도 수립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샤페론은 20년간 염증 복합체 억제제 신약 개발에 매진한 이력을 살려 모낭염과 여드름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화장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근육통과 관절통에 효능이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 관련 제품도 개발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주총에서 정관을 개정해 사업 영역을 화장품 분야로까지 확장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