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 달로 전망되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 씨는 29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연설에 나섰다. 전씨는 "지금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까딱 잘못하면 우리나라도 홍콩처럼 될 수 있다는 그런 위기감 때문에 (집회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알고 있는 홍콩의 모습은 어떤가. 국제 무역도시로 자유함이 넘치는 도시였다"며 "그런데 지금 홍콩을 가보라. 홍콩이 중국에 넘어간 후로 당도 중국 공산당 하나밖에 없다. 그리고 택시에서도 시진핑 비판하는 말만해도 잡혀가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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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보수 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캡처] 2025.03.29 |
그러면서 "지금 홍콩은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함이 없고 중국의 속국이 됐다. (과거) 수십만 홍콩시민들이 노란우산을 들고 거리에 나와 자유를 외쳤지만 늦어버렸다"며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윤 대통령이 언급했던 것처럼 우리는 지금 중국과 하이브리드 전쟁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중국이 우리나라 군사 기밀을 빼내어가고 이미 중국 화교가 80만명 이상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다"며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우리나라도 머지 않아 중국의 속국이 되고 말 것이다. 제2의 홍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씨는 "서해안에 중국이 인공 구조물을 설치했다는건 군사적 침략의 야욕이라고 본다"며 "철저한 한미 동맹을 통해 똘똘 뭉치고 힘을 길러야 한다. 빠른 시일내에 윤석열 대통령 복귀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는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할 수 없을 것으로 확신했다.
전씨는 "오늘부로 탄핵정국이 4개월 됐다"면서 "즉시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탄핵을 기각 시키고 직무 복귀해서 빠른 시일내에 국가 시스템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법에 따라 석방됐을 때 이재명 대표가 한마디도 못했다"면서 "민주당이 무리한 탄핵을 하면서 국민들이 계몽하면서 지지율이 50%를 넘었다. 박근혜 대통령때는 지지율이 10%도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지지율이 실제로 60%가 되면서 탄핵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대통령를 탄핵 가결할 때 내란으로 했는데 헌법재판소에서 내란 죄를 빼버렸다"면서 "무리하게 대통령 파면시키려 하다가 자기꾀에 자기가 넘어가 헌법재판소 법에 의하면 심리과정에서 10가지 위법사항이 발생했다. 절대로 대통령에 대해서 파면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