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취약지역 집중 점검 실시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청명·한식일을 맞아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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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경남 김해시장(맨오른쪽)이 지난 30일 장유3동 신안계곡 등 산불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3.31 |
홍태용 시장은 전날 장유3동 신안계곡 등 산불 취약지역을 점검하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지역 산불감시원, 시청 현장 근무 직원을 만나 철저한 산불 예방 활동을 당부하고 격려했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 27일 산불 조심 호소문을 발표했다.
홍 시장은 "지난 22일 한림면 안곡리 일원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김해시의 소중한 산림 약 97ha가 소실되었다"며 "산불 원인의 60% 이상이 사람에 의한 것이다. 산불로 인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이 위협받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해제 시까지 하루 평균 시청 직원 400여명이 17개 읍면동 산불 취약지와 등산로, 독가촌 등에 배치돼 지역 산불감시원과 함께 산불 예방 홍보와 산 연접지 소각행위, 논밭두렁 태우기, 흡연·취사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김해시는 실수나 부주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산불에 대해 각별한 경각심을 당부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