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 등 시장 확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GRT는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용 필름 제조 발전을 위해 스카이타워 그룹(Sky tower Group Inc)과 손을 잡았다.
GRT는 31일 스카이타워 그룹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중국 장쑤성 장인에 위치한 GRT 본사에서 진행됐다.
![]() |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스카이타워 그룹과 GRT 그룹 경영진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RT] 2025.03.31 sykim@newspim.com |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특수 산업용 필름 소재의 현지 생산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 계획을 마련했다. 협력 분야는 투자, 엔지니어링 관리, 건설 시공, 판매 운영 등 전 과정을 포함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정책에 부응해 정부의 지원을 받는 현지화 생산 모범 프로젝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사우디 정부 기관 및 산업 정책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GRT의 기존 필름 소재 제품이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건축, 자동차, 재생 에너지, 저탄소 환경 보호 및 정밀 제조 등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스카이타워 그룹 회장이자 스카이타워 인베스트먼트의 Neil Bush 회장은 "GRT 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화 제조를 시작한다면 사우디 에너지부, 산업광물자원부 및 '비전 2030' 사무소 등 핵심 기관으로부터 환영을 받을 것"이라며 "GRT의 첨단기술 및 정밀 소재 제조 분야에서의 성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신흥 시장에 발전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영남 GRT 그룹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지향적 제조업 정책 덕분에 중동 제조 본부를 설립할 자신이 있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 사업에 기여하고, 재생 에너지, 저탄소 환경 보호, 정밀 제조, 건설, 자동차, 반도체 소재 분야의 시장 잠재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타워 그룹의 Eric Fang CEO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이 다양한 산업의 제조 현지화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며 "GRT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도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카이타워 그룹은 두 메인 시장에서 GRT 그룹의 제조 역량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사는 신재생 에너지, 첨단 소재,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산업 체인을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카이타워 그룹은 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