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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종목으로 350% 벌었다···오세훈·심우정은 '美 주식 천재'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06:20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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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팔란티어·코인업체 집중투자로 대박
심우정 배우자, 美 분산투자와 절묘한 매도 타임
한국 시장 철저히 외면, 브라질국채 등도 투자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최근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식고수로 주목받고 있다. 부진한 한국 증시 대신 과감하게 배우자와 같이 미국 주식에 베팅해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한 덕이다.

오 시장 부부의 해외주식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2023년말에는 '브라질국채'로만 약 4억원을 보유 중이었다. 그런데 2024년 중에 이를 모두 처분하고 미국 주식으로 갈아타 2024년말에는 부부합산 29억원의 미국 주식을 보유 중이다. 수익률도 상당하다.

심우정 검찰총장 배우자 역시 상당한 고수익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 총장 배우자는 2023년말에 21억원이었던 미국주식 보유금액이 2024년말에는 2배가 넘는 46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런데 오 시장과 심 총장 배우자의 투자방식이 대조적이라 더욱 화제다.

◆ 오 시장은 집중투자 스타일

오 시장의 개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스트래티지, 엔비디아, 아이온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등 단 4종목에만 투자했다. 완벽한 집중투자다. 이런 일명 몰빵투자는 고수익을 얻을 확률도 높지만 큰 손실을 볼 확률도 상당하다. 따라서 투자실력 외에 어느 정도 운도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오 시장의 투자는 대성공이다. 2024년에 미국 S&P500 지수 상승률은 23%, 나스닥 지수 상승률은 29%다. 한국 코스피의 마이너스 10%와 비교하면 엄청난 격차다.

하지만 오 시장 포트폴리오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스트래티지'는 S&P500 지수 상승률의 15배가 넘는 359% 폭등했다. 집중투자의 묘미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레버리지 투자로 유명한 종목이다.

한국인에게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가 막혀 있다. 따라서 그 대안으로 각광받는 종목이 바로 '스트래티지'다. 국민연금에서도 일찌감치 '스트래티지' 주식을 편입해 상당한 고수익을 기록 중이다.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서 '스트래티지' 주식 비중은 미미하다. 반면 오 시장의 포트폴리오에서 스트래티지 비중은 2024년말 기준 절반이 넘는 51%다. 스트레티지 외 나머지 3종목의 상승률도 매우 높다. 엔비디아는 171%, 아이온큐는 237%,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는 340%다.

구매시점을 알 수 없어 정확한 수익률 파악은 어렵다. 그래도 상당한 수익률을 기록했을 거라는 건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 배우자 주식까지 합칠 경우 종목수가 10여개로 늘어나지만 오 시장 보유종목만 따진다면 전형적인 집중투자 스타일이다.

◆ 심 총장 배우자 분산투자와 분할매도의 귀재

반면 심우정 검찰총장 배우자는 15개 내외의 미국 주식 분산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달성했다. 이 포트폴리오가 공개되면서 고수로 등극했다. 특히 적절한 매도 실행은 증권사 직원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심 총장 배우자의 스타일은 분산투자와 분할매도로 정리할 수 있다.

심 총장 배우자는 교과서적인 분산투자 원칙을 실행했다. 보유순위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 20%, 테슬라 19%, TSMC(ADR) 15%, 엔비디아 14%, 아마존닷컴 10%로 시가총액이 커 안정적인 초대형주식에 고르게 투자한 게 특징적이다.

그 외에도 아이온큐(양자컴퓨터), 브로드컴(통신칩), 비스트라에너지(전력), 스트래티지(비트코인), 팔란티어(AI), 조비에이션(에어택시), 퀀텀스케이프(전고체 배터리) 등에도 모험적으로 과감히 투자했다. 대신 투자금액은 시총 상위 종목들보다 적다. 보유 중인 13개 종목 중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퀀텀 스케이프'가 유일하다.

더 놀라운 건 적절한 시점의 매도 전략이다. 애플 주식 1800주를 2024년에 전량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6억원 내외다. 애플 주식은 2024년말까지 꾸준히 상승했으므로 상당한 차익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 취임 기대감으로 2024년말까지 급등했던 테슬라도 총 2000주 중 577주를 2024년에 처분했다. 이후 2025년 들어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정확한 매도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좋은 타이밍인 건 분명하다.

양자컴퓨터 기대감으로 2024년에 급등한 아이온큐도 총 6000주 중 2000주를 2024년에 처분했다. 아이온큐 주가 역시 2025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적절한 분할매도로 이익을 확정 짓는 전략에서 고수의 내공이 느껴진다.

일반 투자자와 다른 과감한 손절매도 돋보인다. 바이오기업인 '크리스퍼 테라퓨틱스'를 240주 보유 중이었는데 이 종목은 2024년초에 반짝 상승한 이후 2024년말에는 37% 하락한 채로 마감됐다. 이 종목을 2024년에 전량 매도했다.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과감한 손절매였을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심 총장 배우자의 투자스타일은 분산투자와 분할매도라는 대원칙을 잘 지키는 정통 투자방식이다. 심 총장의 2024년말 총 재산은 121억원이다. 전년보다 37억7000만원 늘어났다. 이는 배우자의 뛰어난 투자실력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주요 투자게시판에는 "공직에 있는 사람들마저 미국 주식에 올인하는 걸 보니 한국 증시는 정말 가망없다" 등의 자조 섞인 게시글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공개 결과를 해외주식과 해외채권 마케팅 소재로 활용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PB는 "최근 미국 증시가 조정 국면이라 미국 국채 세일즈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코넬대 경제학 박사인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미국 국채를 샀다'는 세일즈 멘트가 효과가 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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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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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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