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기관, 印 채권 투자 10년래 최대..."글로벌 3대 지수 편입 효과"

기사입력 : 2025년03월31일 18:50

최종수정 : 2025년03월31일 18:50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채권에 대한 글로벌 기관의 투자액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이코노믹 타임스(E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온라인 채권 거래 플랫폼인 인디아 본드(India Bonds)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인기관투자자(FII)는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인도 채권에 1조 4300억 루피(약 167억 3105만원, 약 24조 6532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15회계연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로, 주식 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 영향을 완화했다.

인도 국채가 3대 글로벌 채권 지수에 편입된 것이 외국인 투자 증가를 이끌어냈다.

인도 국채는 지난해 9월 JP모간의 신흥시장 국채 지수에 편입됐다. 사상 첫 글로벌 지수 편입이었다.

이후 올해 1월부터 블룸버그 신흥시장 국채 지수에 편입됐고, 오는 9월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의 세계 국채 지수에도 편입될 예정이다.

인디안 본드는 JP모간 신흥시장 채권 지수 포함으로 약 300억 달러(약 44조 2320억원), FTSE 신흥시장 국채 지수 편입으로 약 50억 달러가 유입되고, 블룸버그 채권 지수로 약 50억 달러의 글로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인디안 본드의 공동 설립자 비샬 고엔카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보통 지수 추적기를 통해 국채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 뒤 공공 부문과 회사채로 (투자 범위를) 확장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향후 2~3년 내에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도 자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 흐름은 종전의 주식에서 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25회계연도 하반기 이후 인도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은 마이너스로 돌아선 반면, 채권 시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지고 있다고 ET는 전했다.

안정적인 통화정책과 가시적인 재정 건전화, 인도 중앙은행(RBI)의 금리에 대한 신중한 입장이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강화시켰으며, 특히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인도 채권에 대한 투자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

인도의 기준금리 격인 레포금리는 현재 6.25%다.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물가 상승률이 3.61%로 둔화한 가운데, 시장은 올해 12월까지 0.5~0.75퍼센트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루피 환율이 하락한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달러당 루피 환율은 2월 10일 87.95루피까지 치솟았으나(가치 하락) 이달 28일에는 85.47루피로 거래를 마쳤다.

ICICI 증권의 아비셰크 우파디야이 채권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리가 하락하고 루피 약세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달 초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인도 루피화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