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1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에도 3월 알뜰폰 번호이동 줄었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15:37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15: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체 번호이동 역성장...알뜰폰도 25만건으로 전월 대비 2만건 감소
KT·LGU+ 망 1만원대 알뜰폰 요금제 출시 등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알뜰폰업계가 1만원대 20GB 5G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시장에 효과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2월 말부터 1만원대 알뜰폰 요금제가 출시됐지만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 3월의 알뜰폰 번호이동 횟수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알뜰폰의 3월 번호이동 건수는 25만6132건으로 전월의 28만7491건과 비교해 2만건 넘게 줄었다.

알뜰폰의 3월 번호이동 건수가 25만6132건으로 전월의 28만7491건과 비교해 2만건 넘게 줄었다. 사진은 편의점 CU와 KT와 함께 전용 알뜰폰 제휴 할인 요금제를 출시한 모습. [사진=BGF리테일]

전년 동기인 2024년 3월의 25만8229건과 비교해도 0.8% 줄었다. 3월 전체 번호이동 건수도 52만5937건으로 전월의 57만56424건보다 5만건 가까이 줄었다.

지난 2월 57만건으로 2017년 12월 이후 7년 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했지만 다시 줄어든 것이다.

3월 번호이동 건수의 감소는 지난 2월 출시돼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 최단 기간 1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갤럭시 S25 시리즈의 신제품 효과가 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월 번호이동 건수는 2월에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대기수요로 일시적으로 줄어든 바 있다.

다만 알뜰폰의 번호이동 건수가 줄어든 것은 다소 의외로 꼽힌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1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데이터 도매대가는 36.4%(1.29원/MB → 0.82원/MB), 음성 도매대가는 5.1%(6.85원/분 → 6.50원/분) 인하했고 알뜰폰 업체가 데이터를 대량으로 사용할 경우 도매대가를 할인해주는 구간과 폭도 확대해 데이터 도매대가는 기존 대비 최대 52% 떨어진다.

이에 알뜰폰업계는 1만원대 20GB 5G 요금제를 지난 2월부터 출시하고 있다. 스마텔, 큰사람커넥트, 프리텔레콤, 아이즈비전 등 알뜰폰 업체들이 1만원대 20GB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고명수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도 "1만원대 요금제가 출시돼 알뜰폰이 대중화되면 가입자를 2~3배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장 1만원대 20GB 5G 요금제의 출시가 알뜰폰 이용자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번호이동 건수의 증감은 신규 단말기 출시의 영향을 받는다. 3월 알뜰폰 번호이동 감소를 단지 알뜰폰 시장의 부진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2월에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의 신제품 효과가 끝났기 때문에 전체 번호이동 건수와 함께 알뜰폰 번호이동 건수도 줄어든 셈이다.

다만 시장에서 1만원대 20GB 5G 알뜰폰 요금제가 예상보다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 한 업계의 관계자는 "1만원대 요금제는 지속적인 형태가 아닌 이벤트, 프로모션의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본다"며 "단발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2분기부터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날 요인은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인증중고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갤럭시 자급제 중고폰과 알뜰폰 요금제의 조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알뜰폰 업계의 관계자도 "중고폰은 자급제 단말기로 알뜰폰과 조합이 이전부터 많이 있었다"며 "삼성전자 인증중고폰 시작을 업계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

1만원대 알뜰폰 요금제도 더 많이 출시된다. 현재 출시된 1만원대 20GB 5G 요금제는 모두 도매제공 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의 망을 사용하는 곳으로 향후 KT, LG유플러스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브랜드도 인하된 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T 관계자는 "인하된 도매대가를 적용하고 있고 선구매로 다량구매 할인을 적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알뜰폰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셀프개통 서비스도 도입했으며 미성년자 고객을 위한 셀프개통 서비스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알뜰폰 온라인몰 '알뜰폰 닷컴(알닷)' 내에 외국인 전용 셀프개통 페이지를 새롭게 개설하고 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러시아어·영어 등 총 5개 언어로 가이드를 제공해 개통 과정의 편의성을 높였다.

미성년자 셀프개통의 경우 미성년자 고객이 부모의 계정으로 로그인해 법정대리인 관계를 인증 받으면 별도의 서류 없이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알뜰폰 개통이 가능하다.

홍주영 LG유플러스 CSS개발 랩장은 "외국인 대상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더욱 쉽게 통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알뜰폰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도전과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