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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 '디 올 뉴 넥쏘'·'더 뉴 아이오닉 6'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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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아이오닉 6' 및 '더 뉴 아이오닉 6N Line' 최초 공개
현대차관, 수소비전과 전동화라는 두 가지 대주제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 전용 전시공간 마련

[고양=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는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신형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와 전용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전기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공개하고,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는 물론, 고성능 N 전기차로 이어지는 친환경 라인업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미래와 고객 삶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장하는 현대 친환경차 풀라인업의 완성을 알렸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발표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600㎡(약 78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수소 비전과 전동화라는 두 가지 대주제 아래, 수소는 쉽게, 전기차는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가 공개되고 있다. 2025.04.03 mironj19@newspim.com

◆ 수소 비전의 실체, 친환경 수소전기차 모델 '디 올 뉴 넥쏘'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수소 에너지 비전을 선도하는 브랜드임을 공고히 했다.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수소 비전의 실체를 입증하는 친환경 수소전기차 모델이다.

현대차는 작년 10월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소재의 물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새로운 접근법을 디 올 뉴 넥쏘를 통해 구체화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다운 강인한 이미지를 담아내면서도 수소전기차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 주간주행등(DRL)과 리어 콤비램프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H2)이자, 수소(Hydrogen)와 인류(Humanity)의 축을 담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HTWO' 심볼을 형상화한 'HTWO 램프'가 적용돼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범퍼와 조화를 이루며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완성시켰다.

과감한 직선의 라인들로 빚어낸 측면 윤곽은 측후면을 감싸는 아치 구조의 단면과 어우러져 단단하고 견고한 디 올 뉴 넥쏘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실내는 마치 거주공간과 같은 따스함과 편안함을 전해줄 수 있도록 부드러우면서 풍부한 느낌의 패딩 패턴이 적용됐으며, 운전자 중심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크래시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가 적용돼 실용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실내외 V2L과 100W C타입 충전 포트를 탑재해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현대 브랜드 최초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를 적용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친환경 모델의 대표주자 답게 현대차 최초로 외장 범퍼 및 클래딩에 적용된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을 비롯해 ▲바이오 프로세스 가죽 ▲바이오 폴리우레탄 가죽 ▲바이오 페인트 ▲바이오 플라스틱 ▲재활용 PET 원단 ▲리넨 원단 등 친환경 소재를 내·외장재 곳곳에 적극 사용했다.

기존 모델 대비 80mm 확장된 리어 오버행을 기반으로 최대 4개의 골프백 수납이 가능한 510ℓ(VDA 기준)의 러기지 공간을 확보했고, 이에 더해 다양한 액세서리 부착으로 기호에 맞춰 러기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체결형 플랫폼을 적용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와 전용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이 공개되고 있다. 2025.04.03 mironj19@newspim.com

디 올 뉴 넥쏘는 독특한 디자인과 탁월한 실용성을 넘어 동력성능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뤘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에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을 90%까지 끌어올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고 모터 출력 150kW를 달성했다.

기존 모델 대비 시스템 효율은 1.3%p, 모터 출력은 25% 향상된 수치로,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모두 작동함으로써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터 출력을 발휘하게 된다.

디 올 뉴 넥쏘는 이와 같은 폭 넓은 성능향상을 기반으로 0km/h부터 100km/h까지 7.8초의 가속성능을 달성했다. 5분 내외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에 전국 212개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를 적용해 충전 스트레스 없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하며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수소 에너지 흐름도 ▲주행환경 맞춤 주행가능거리 ▲V2L 사용정보 등 수소 에너지 관련 정보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 특화 정보 표시기능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현대 디지털 키 2 ▲디지털 센터 미러(DCM)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빌트인 캠 2 플러스 ▲차량 내 지문 인증 시스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 좌석 열선·통풍 기능 등 동급 최고수준의 편의사양을 반영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의 바디강성 증대와 승객룸 보호를 위해 기존 대비 핫스탬핑 및 초고장력강판 적용 부위를 확대하고, 다중 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9개의 에어백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2, 차량/보행자/자전거탑승자/교차로대향차/정면대향차/교차차량/추월시대향차/측방접근차)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 2(LFA2)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전방/측방/후방 주차거리 경고(PDW-F/S/R)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PMS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RVM)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2(RSPA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어드벤스드 후석 승객 알림(ROA) 등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계기판에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상태와 얼굴 방향 등을 확인해 전방 주시 혹은 휴식 등을 경고음과 함께 알려주는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ICC)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 세계 최초 공개를 맞아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차량 정보와 판매 일정, 전시 및 시승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사전 알림 서비스'를 시작하며, 신청 고객에게는 관련 정보와 함께 추후 계약 시 계약금 1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정유석 부사장은 "깨끗한 공기 속에서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객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현대자동차의 전용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가 공개되고 있다. 2025.04.03 mironj19@newspim.com

◆ 더 뉴 아이오닉 6 및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 디자인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의 디자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아이오닉 6는 2022년 9월 출시한 아이오닉 6의 부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cfied Streamliner)'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보다 매력적인 곡선미와 아름다운 비례감으로 날렵한 이미지가 극대화된 실루엣을 갖추고 새롭게 탄생했다.

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 전무는 "아이오닉 6는 하나의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cfied Streamliner)'로 시작해 이제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모델 라인업으로 확장됐다"며 "정제된 순수한 흐름이라는 진화된 디자인 콘셉트 아래 아이오닉 6의 디자인 디테일들을 더욱 정제되고 진보적인 방향으로 다듬어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6는 '정제된 순수한 흐름(Pure flow, Refined)'이라는 진화된 콘셉트에 기반해 차체 흐름을 더욱 정교하고 자연스럽게 연결하는데 집중했다.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의 최전방 후드 시작점을 상향시키고, 기존 후드를 상어의 코를 연상시키는 샤크노즈 형상의 롱후드로 개선해 마치 공기를 가르며 질주하는 듯한 인상을 구현했으며, 기존의 돌출형 스포일러를 없애고 덕 테일 스포일러를 연장해 공력성능은 유지하면서 날렵한 측면 윤곽을 완성했다.

헤드램프는 기존의 통합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미끈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로 나눠 새로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거듭났고, 도어 하단부까지 늘린 블랙 가니시는 차체가 한껏 늘씬해진 느낌을 선사한다.

함께 공개한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은 '22년 공개된 롤링랩, 'RN22e'의 디자인 DNA를 계승해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날개를 연상시키는 가니시가 적용된 범퍼 디자인은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의 인상을 한껏 스포티하고 공격적으로 변모시켜주고, 하나의 선을 입혀 강조된 사이드 실은 하체를 감싸며 시각적으로 자세를 한껏 낮춰준다.

더 뉴 아이오닉 6의 내장 디자인은 '나만의 안식처(Mindful Cocoon)' 콘셉트를 유지하며 보다 편안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에 주안점을 두고 개선했다.

센터 콘솔 구성요소의 배치를 다듬어 사용자 활용도와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도어 트림 소재의 경우 고급 내장재 생산에 활용되는 IMG(In-Mold Grain) 공법을 도입해 고급감을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발표 세션을 통해 '아이오닉 6 N'의 티저를 깜짝 공개하며 진정한 고성능 세단 전기차의 탄생을 암시했고, 이달 1일(화) 선보인 인스터로이드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인스터로이드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제작한 콘셉트카이자, 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을 이끄는 소형 SUe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를 기반으로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에 다채로운 재미요소를 반영한 프로젝트 모델이다.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를 통해 인스터의 발전 가능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전동화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진심을 대중에 전한다는 계획이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현대자동차의 전용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가 공개되고 있다. 2025.04.03 mironj19@newspim.com

◆ 수소는 쉽게, 전기차는 재미있게 소개하는 현대자동차관 전시 및 체험 콘텐츠

현대차관은 순수한 물의 흐름을 시각화한 '워터 드롭(Water Drop)' 전시물과 순수한 공기의 흐름을 시각화한 '에어 플로우(Air Flow)' 전시물이 양 축으로 자리해 물과 에너지, 대자연의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무한한 생명력을 연상시킨다.

현대차관은 ▲수소의 유일한 부산물인 물을 모티브로 마련된 'H2 존' ▲전기차의 구매부터 서비스, 충전, 매각까지 총체적인 전동화 경험을 전달할 'EV 존' ▲현대 친환경차 풀라인업의 완성을 알리는 '라인업 존' ▲N, 캐스퍼, 현대컬렉션 등 현대자동차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총망라한 '현대 스토어' 등 총 4가지의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하고, 이날 최초로 공개한 디 올 뉴 넥쏘와 더 뉴 아이오닉 6를 포함해 총 10종 1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차관의 H2 존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하수 침전물, 가축분뇨 등과 같은 유기성 폐기물에서 수소를 얻는 기술인 W2H(Waste to Hydrogen) 기술을 '나의 쓸모 여행'이라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콘텐츠로 선보인다.

나의 쓸모 여행은 '버려진 사과'가 충주에 있는 W2H 에너지 센터로 가서 수소연료로 변환된 후 넥쏘를 움직이는 동화적 스토리로 표현해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수소 생태계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최초 공개한 디 올 뉴 넥쏘의 개발스토리와 주요 특장점들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해 수소 사회를 실체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EV 존은 ▲현대차의 12가지 전기차 구매고객 혜택을 재치있는 캐릭터와 굿즈로 소개하는 'EV 행운 충전소' ▲레트로 게임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간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게임공간인 'EV 에너지 충전소' ▲인스터로이드의 콘셉트를 담아낸 차고 형태의 '인스터로이드존' ▲RN24 롤링랩과 N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N존'으로 구성돼 전동화 경험을 재미있게 전달한다.

'EV 미션 시승' 프로그램을 마련해 V2L, 공간감, 전비, 구독서비스(FoD) 등 전기차의 주요 특장점을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관에서 수소와 전동화를 필두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요소를 통해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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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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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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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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