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서울모빌리티쇼]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글로벌 5위 브랜드 목표"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2:07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12:07

HD현대건설기계 부문 차세대 신제품 굴착기 2종 세계 최초 공개
2021년 3사 체제 돌입 이후 첫 협력 결과물
"다음 달 국내 출시…북미·유럽 우선 선보여 2~3% 점유율 올릴 것"

[고양(킨텍스)=뉴스핌] 조수빈 기자 = HD현대가 글로벌 5위 건설기계 기업 도약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누적 수출 45만대, 누적 매출 7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3일 밝혔다.

[고양(킨텍스)=뉴스핌] 조수빈 기자 = 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4.03 beans@newspim.com

HD현대건설기계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HD현대건설기계의 40톤급 '현대(HYUNDAI)' 굴착기 HX400과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DEVELON)' 24톤급 굴착기 DX24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 건설기계 기업 중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 것은 HD현대가 최초다. HD현대는 지난해 열린 CES2024에서 자사의 육상 비전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발표하면서 미래 기술 구현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작점이자 2021년부터 3사간 협력체제를 구축해 온 HD현대건설기계 부문 협업 결과물이다.

◆2030년까지 해외 수출 45만대, 누적 매출 70조원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굴착기 차세대 신모델을 앞세워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해외 수출 45만대, 누적 매출 7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킨텍스)=뉴스핌] 조수빈 기자 = 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4.03 beans@newspim.com

HD현대건설기계 부문은 2021년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사이트솔루션 3사 체제를 확립하면서 꾸준히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 부문 사장들도 한자리에 모여 3사간의 협력 시너지를 강조했다.

차세대 신모델은 전자제어유압시스템(FEH) 등의 첨단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굴착기로 작업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어시스트, 작업장 내 안전을 확보하는 스마트 세이프티, 장비 가능 시간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돼 생산 효율성, 장비 내구성,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양 모델은 모두 기존보다 연비도 향상됐다. 1년 1500시간 가동을 기준으로 했을 때 HD현대 모델은 기존보다 연비효율이 32% 높아져 535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디벨론은 연비효율이 24% 개선돼 33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생산성도 각각 23%, 15% 올랐다.

◆유럽·북미 시장 먼저 진출…글로벌 5위 성장 전폭 지원

제품의 판매 시점은 선진 시장인 미국과 유럽이 될 예정이다. 국내는 다음 달, 유럽에는 올해 7월 출시한다. 북미 시장은 내년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HD현대는 2~3년 내에 2~3% 이상의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HD현대건설기계의 글로벌 점유율은 2024년 기준 1.2%로 2~3%대 점유율 상승은 환율에 따라 3조~5조원의 매출 증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고양(킨텍스)=뉴스핌] 조수빈 기자 = 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공개된 HD현대건설기계의 40톤급 '현대(HYUNDAI)' 굴착기 HX400. [사진=조수빈 기자] 2025.04.03 beans@newspim.com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글로벌 건설기계 순위로는 HD현대의 포지션이 11위 정도 된다. 글로벌 5위까지 성장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며 "이 성장 목표는 단순히 브랜드로는 이룰 수 없고 올해 출시하는 제품과 같은 제품 경쟁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HD현대에서 신규로 론칭한 브랜드 '디벨론'은 브랜드 파워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매출과 연관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건설기계 시장은 저조한 소비 지표가 반영되는 소형 제품에서는 일부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대형 제품에서도 수요가 견조한 상황이기에 당장 시장 축소가 이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설명도 더했다.

러우전쟁에 대해서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HD현대사이트솔루션 지사 설립 후 꾸준히 영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조 사장은 "시장 수요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러시아 지사 운영 사항 역시 지속적으로 건설기계 부문이 관심을 갖고 장비를 제공해온 만큼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