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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4월 4일]

기사입력 : 2025년04월04일 09:09

최종수정 : 2025년04월04일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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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5년여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현지시간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9.39포인트(3.98%) 내린 4만545.93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4.45포인트(4.84%) 밀린 5396.52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0.44포인트(5.97%) 급락한 1만6550.61을 가리켰다.

이날 나스닥 지수의 낙폭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대였으며 S&P500지수는 같은 해 6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 관세가 전 세계 경제 활동 둔화 우려를 낳았고, 인플레이션 속에 경기 후퇴가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전망이 잇따르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10%를 기본으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한국에는 25%, 중국과 유럽연합(EU)에는 각각 34%, 20%의 관세를 적용한다.

애플 주가는 9.25% 급락, 5년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은행주도 급락, 시티그룹과 JP모간체이스가 각각 12.14%, 6.97% 내렸다.

자동차 관련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4.34% 내렸고 포드차와 테슬라도 6.01%, 5.47% 급락했다.

인공지능(AI) 테마주도 맥을 못 췄다. 엔비디아는 7.81% 밀렸으며 브로드컴도 10.51%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크게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4.33포인트(2.67%) 떨어진 522.59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690.48포인트(3.08%) 내린 2만1700.3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33.74포인트(1.55%) 하락한 8474.74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259.85포인트(3.31%) 후퇴한 7598.98에, 이탈리아 FTSE-MIB 지수는 1383.37포인트(3.60%) 물러선 3만7070.83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 35 지수는 159.00포인트(1.19%) 내린 1만3191.20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 시장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듯 '트럼프 관세'에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이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경기에 민감한 은행(-4.94%)과 기초자원(-4.67%), 에너지(-4.90%)가 모두 급락했다.

유럽의 공포지수인 유로스톡스 변동성지수는 25.54를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인도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42% 내린 7만 6295.36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35% 하락한 2만 3250.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 모두 하락했지만 아시아 다른 증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인도가 베트남(46%)이나 인도네시아(32%) 등 주요 경쟁국 대비 낮은 관세율(26%)을 부과받은 것이 시장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에 IT섹터가 약세를 보였다. 인도 IT기업들은 미국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니프티 IT 지수는 이날 4.2% 이상 급락하면서 2년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제약 섹터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상호 관세 부과 범위에서 의약품을 제외한 영향이다. 썬파마와 시플라가 모두 약 3.4% 오르면서 니프티 제약 지수도 2.25%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금리)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인 채권으로 눈을 돌렸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거래에서 기준 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14.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4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004%로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최저로 밀렸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도 장중 3.69%로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인 반면, 안전 자산인 일본 엔과 스위스프랑은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뉴욕 시장 오후 거래에서 전장보다 1.79% 내린 101.94를 기록했다.

미국의 상호 관세 충격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 예정 소식에 국제 유가는 6%나 넘게 빠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4.76달러(6.64%) 급락한 66.95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4.81달러(6.42%) 빠진 70.14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2022년 8월1일 이후, WTI는 2022년 7월 11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OPEC+ 회원국은 이날 회의를 열고 5월부터 하루 41만 1000배럴을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일일 14만 배럴 증산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금 가격은 광범위한 자산시장 매도세 여파에 동반 하락했다. 다만 안전자산 인기에 따른 낙관론은 유효한 모습이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1.4% 내린 3121.7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 초반 3167.57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장 후반 0.85% 하락한 3106.99달러를 가리켰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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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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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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