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페인의 축구 명가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대구시는 7일 "8월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바르셀로나의 친선 경기 개최를 확정했다"며 이달 말 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 프로모터사인 ㈜디드라이브와 이달 말 협약식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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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지난 1월 13일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5-2로 꺾고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13 psoq1337@newspim.com |
이번 방한 기간에 대구FC 이외에 또 다른 K리그 구단 1곳과도 경기를 치르는 데 첫 경기 상대로는 FC서울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고, 두 번째 경기 상대로 대구가 확정됐다.
대구시는 경기 유치를 위해 홍준표 시장 명의 친서를 FC바르셀로나 측에 전달했고 FC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을 방문해 잔디 상태, 라커룸 등 부대시설과 선수 이동 동선을 점검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시장직 사퇴 전, 시장으로서 마지막 결정으로 8월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 개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27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를 자랑하는 명문 구단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라민 야말(스페인), 하피냐(브라질) 등 세계적 스타가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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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르셀로나 레반도프스키가 지난 1월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1.13 psoq1337@newspim.com |
FC바르셀로나의 한국 방문은 통산 3번째이자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지난해 5월 방한해 전북현대와 경기를 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상 이유로 취소됐다. 2004년 첫 방한 때 수원삼성과 친선전에서 0-1로 패했고, 2010년엔 K리그 올스타 팀과 맞붙어 2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현 인터 마이애미)의 활약으로 5-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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