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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아·한예지·정준원…"산부인과는 오묘한 공간, 레지던트 성장 서사와 딱"

기사입력 : 2025년04월10일 17:00

최종수정 : 2025년04월10일 17:01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제작발표회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찾아왔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는 tvN 새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원호 크리에이터, 이민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10일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맨 왼쪽부터 신원호 크리에이터, 이민수 감독, 배우 정준원, 고윤정, 강유석, 신시아, 한예지. [사진=tvN] 2025.04.10 moonddo00@newspim.com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 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이날 신원호 크리에이터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세계관을 확장해 사회 초년생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 이미 슬기로운 교수들이 더 슬기로워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라면 이 작품은 아직은 슬기롭지 못한 사회 초년생들이 슬기로워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전 시리즈에는 제목 우상단에 흔히 병원을 상징하는 십자 모양이 붙어있었는데 이번에는 반창고 모양이 제목 옆에 삐딱하게 붙어있다. 사회 초년생으로서 여기저기 구르고 깨지고 다치는 것을 상징하는 마크다.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갈 거다. 오랜만에 보는 감동 있는 성장 서사, 청춘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수 감독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라서 기존의 것도 가져가면서 새로운 것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연출했다. 율제병원은 맞지만 그 옆의 종로 율제, 즉 분원의 이야기를 그렸다. 의사는 의사지만 서투른 레지던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기존 분위기는 가져가되 색다른 재미를 주려고 노력했다"며 이전 시리즈와는 다른 부분을 강조했다.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잡은 이유는 "산부인과는 산과와 부인과로 나뉜다. 산과에서는 출생을 담당하고 부인과에서는 질병을 담당한다. 한쪽에서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다른 쪽에서는 질병으로 사람을 떠나보내기도 하는 오묘한 공간이다. 사회 초년생 성장 서사와 잘 어울려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10일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맨 왼쪽부터 배우 정준원, 고윤정, 강유석, 신시아, 한예지. [사진=tvN] 2025.04.10 moonddo00@newspim.com

화제의 작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 캐스팅된 배우들은 캐스팅 소식을 듣고 모두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신시아는 "감독님을 뵙고 얘기를 들었다. '마녀2' 이후에 공백이 있었는데 이렇게 귀하고 소중한 작품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좋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님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꿈만 갖고 나한테 또 이런 일이 올 수 있구나 희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언슬전'을 통해 데뷔하게 된 한예지는 "신원호 크리에이터님의 작품을 보고 자라서 나에겐 연예인이셨다. 오디션 합격이 문제가 아니라 오디션을 보자마자 내 인생의 업적을 이뤘다고 생각했다. 내 주변 사람들도 나만큼이나 기뻐해 주고 축하해줬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하는데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4명이나 된다는 점에서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신원호 크리에이터는 "우리 팀이 '리얼리티를 많이 살린다'는 이미지가 있다보니 현실하고 맞지 않는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우리는 현실에서 개연성 있다 싶은 이야기들을 허구로 만들어내는 팀이고 그 가운데 디테일들을 리얼리티로 채워가는 것이다. 우리가 모든 것을 반영하기는 힘들다. 우리가 다뤘고 다루는 과들은 인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과다. 흔히들 기피 과라고 한다. 이런 과에 전공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우리의 바람이 담겨서 그렇게 구성이 됐다"고 답했다.

출연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배우들이 너무 흔쾌히 응해줬다. 부탁하고 말고도 없었다. (정)경호와 (김)대명이는 왜 매회 안 나오냐고 따지기도 했다"며 웃으며 말했다. "자기 작품처럼 생각해 줘서 고맙다"고 고마움도 전했다.

끝으로 정준원은 "드라마가 오픈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1년 정도 시간이 지나서 내용을 많이 잊어버렸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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