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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박은빈 "첫 사이코패스 연기 통해 갈증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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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가 정세옥을 연기하면 이 이야기가 새롭고 신선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죠."

드라마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 등에서 선한 역할을 주로 맡아 왔던 배우 박은빈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 나이프'로 데뷔 30년 만에 첫 OTT 작품이자, 첫 악역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은빈.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5.04.17 alice09@newspim.com

"OTT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긴 기다림 끝에 찾아뵙게 된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촬영이 끝나고 공개까지 시간이 꽤 걸려서 색다른 경험을 했던 것 같고요. 재미있는 작품,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때 치열하게 임했던 순간이 그보다 더 진심일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작품도 잘 끝냈는데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보시는 분들이 각 캐릭터를 이해해주시고, 감정이입해서 황송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웃음)."

지난달 19일 공개 후 디즈니+ 콘텐츠 중 최다 시청을 기록한 '하이퍼 나이프'는 세옥과 최덕희(설경구)의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이다. 박은빈은 17살에 의대에 수석 입학할 정도로 천재인 '정세옥'을 연기했다. 극중 세옥은 스승인 최덕희에 의해 의사 면허를 박탈당하고, 합법적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를 불법으로 수술해주는 쉐도우 닥터이기도 하다. 또한 인간의 뇌에 미쳐있는 천재이자,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이기도 하다.

"사실 이 역할이 악역이라서, 제가 갖고 있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어서 선택한 작품은 절대 아니었어요. '무인도의 디바' 촬영 중에 이 대본을 받았던 것 같은데, 긍정적이고 햇살 같은 역할을 연기하다가 문득 '하이퍼 나이프'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대본에 의사인 주인공이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죽이기도 한다는 설정을 보고 비범함을 느꼈어요. 그래서 저한테 세옥을 제안 주신 이유를 여쭤봤죠. 제작사 쪽에서 제가 세옥을 연기해야만 이야기가 신선하고 새로울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그때 흥미가 생겨서 하게 됐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은빈.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5.04.17 alice09@newspim.com

박은빈은 '하이퍼 나이프'를 통해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서늘한 얼굴을 처음 선보였다. 광적으로 악을 쓰는 모습과 더불어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이는 모습으로 30년 연기 인생에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세옥을 연기하기 전에 작가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 세옥이라는 인물이 캐릭터성이 무척이나 강해요. 주인공으로 내세우기엔 일반적이지 않죠. 특히 세옥의 캐릭터성으로 초반 내용과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이 주도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이 인물을 얼마나 납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숙제가 생기기도 했어요. 살인은 절대 미화돼선 안 되잖아요. 주인공이 차라리 빌런이었으면 오히려 쉬웠을 텐데, 주인공으로서 이야기의 구심점이 돼 이끌고 갈 매력을 만들어야 해서 조심스러운 지점이 많았죠. 그래서 둘 중에 하나는 하자 싶었어요. 시청자들이 공감은 못하더라도 이해는 되게, 혹은 이해는 못하더라도 공감은 되게 만들려고 했어요."

극중 세옥은 사람을 살리는 의사이다. 뇌에 미쳐있는 천재 의사이지만 살인을 저지르고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반사회적 성격장애 즉, 사이코패스 성향이 짙은 천재 의사이다. '하이퍼 나이프'는 메디컬 스릴러라고 하지만 범죄가 같이 있는 복합장르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은빈.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5.04.17 alice09@newspim.com

"초반에는 저희 시리즈가 전략적으로 내용을 많이 숨긴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느낀 바는 사이코패스에 대해 이미 시청자들이 여러 작품을 통해 접한 정보가 있잖아요. 공감 능력이 없고 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이미지가 각인이 돼 있는데, 초반부터 캐릭터를 '사이코패스'라고 설명해 버리면 감정과 피도 눈물도 없는 이미지를 떠올리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 인물을 국한된 이미지가 아닌, 다르게 더욱 다채롭게 그리고 싶었어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의 범주를 한데 모아서 더 넓게 반사회성 인격 장애를 참고해서 캐릭터를 입체적이고 다층적으로 이해해보려고 했죠. 많이 공부하면서 세옥이랑 친해져갔던 것 같아요."

그동안 박은빈은 작품 속에서 선하고, 자신보다 남을 위하고, 빌런에게 통쾌한 한 방을 먹이는 선한 역할을 주로 해왔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타이틀롤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 이번 '하이퍼 나이프'에서 한 캐릭터로 감정이 요동치는 인물을 처음 맡은 그는 "덕분에 해갈이 됐다"고 말했다.

"저도 경험해보지 않은 행동, 감정, 장면들이 정말 많았어요. 요동치는 감정을 겪으면서 저 또한 이 폭풍우 같은 감정을 느끼며 '이런 감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걸 느낀 신선한 경험을 체험했던 것 같아요(웃음). 또 덕분에 연기적인 갈등이 해갈된 부분도 있었고요. 촬영하면서 늘 혼자만 동떨어진 연기를 하고 있을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이번 인터뷰를 끝으로 세옥이를 후련하게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부터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 편히 시청자들의 품으로 세옥을 넘겨드리려고 합니다. 하하."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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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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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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