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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관세 전쟁·펄프값 급등에 실적 불안… 올해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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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펄프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 증가
트럼프 관세 정책, 북미 시장 수출에 악영향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제지업계가 국제 펄프값이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심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확대 정책으로 북미 시장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업계 특성상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은 지난해 고환율 특수로 큰 환차익을 거뒀지만 올해는 부정적인 실적이 전망된다.

[사진=셔터스톡]

◆ 관세 전쟁·펄프값 급등에 북미 시장 타격 불가피

18일 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5349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241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림페이퍼는 매출액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77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해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연간 실적은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국제 펄프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미국 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SBHK) 가격은 t당 73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t당 665달러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해 9.8% 올랐다. 펄프 가격은 지난해 7월 895달러로 올랐다가 올해 1월에는 665달러로 떨어졌다. 

산업 용지 부문에서는 최근 중국, 말레이시아 등 백판지 업체의 신증설로 인한 단기적 공급 초과로 일시적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확대 정책으로 북미 시장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미국 제지 시장은 자국 내 종이 생산량 보다 수요가 많아 일정 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관세 영향이 반영되면 판매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업들은 지종에 따라 다른 대응 방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림페이퍼의 경우 수출 비중이 50%를 차지한다. 이에 무림페이퍼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 시장에 미칠 영향을 내부적으로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다각도의 면밀한 현황 분석을 통해 대책을 마련 중이다. 미국 외에도 약 100여 개 국가로 수출해오고 있는 등 폭넓은 해외 판로를 갖춘 만큼, 수출 다각화 등 여러 대안들을 검토, 모색 중이다.

회사 측은 "환율, 펄프가 등 요동치는 외부 변수에도 대처해 온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관세 부과 또한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미국의 통상 정책이 오히려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라며 "관세 부과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결국 소비 위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야기될 수 있다 점에서 향후 상황은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제지업계, 친환경 종이 개발 등 신사업 박차

한솔제지는 친환경 패키징과 신소재 등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친환경 패키징 분야에는 플라스틱 비닐과 알루미늄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인 프로테고와 폴리에틸렌(PE) 코팅 대신 수용성 코팅액을 적용한 친환경 종이 용기 테라바스 제품이 있다. 식품과 제약, 각종 프랜차이즈 업계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신소재 분야에서는 셀룰로오스 미세섬유, 리그닌 등 펄프에서 유래된 친환경 목질계 소재를 활용한 적용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림페이퍼는 친환경 종이 전문 브랜드 '네오포레'를 론칭했다. 식품, 음료, 유통 등 다른 산업 군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종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등 유수의 코스메틱 기업과 헌 옷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종이 '네오코튼TMB', 내수성이 뛰어난 종이 포장재 '네오포레 FLEX' 등, 혁신적인 화장품 패키징 용지를 개발했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화장품 제조 및 패키징 전문 전시회 'COPHEX 2025'에도 참여해 다양한 패키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유일의 펄프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펄프 몰드, 종이 물티슈, 나노셀룰로오스, 바이오플라스틱 등 다양한 펄프 소재 제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여러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 개발은 물론, 국내 유일 펄프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펄프 몰드, 종이 물티슈, 나노셀룰로오스 등 다양한 펄프 소재 제품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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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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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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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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