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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낳고 길러준 충청에서 '경제대통령' 첫걸음"

기사입력 : 2025년04월19일 16:03

최종수정 : 2025년04월27일 13:41

"대통령 당선 즉시 대통령실 세종으로"

[청주=뉴스핌] 윤채영 기자 =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경선 후보가 19일 "저를 낳고 길러준 이곳 충청에서 '제4기 민주정부'를 향해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경선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당한 경제대통령'의 첫걸음을 내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경선 후보는 "대통령 당선 즉시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겠다"며 "취임하는 당일부터 세종에서 일하겠다.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까지 충청으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김 경선 후보는 "충청의 일자리와 교육에 집중하겠다"며 "충북, 충남, 대전에 대기업 도시 3개를 건설하고, 대기업 일자리와 연계해 '서울대' 3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청주=뉴스핌] 정일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2025.04.19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김 경선 후보의 충청권 합동연설문 전문이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대전·세종, 충북·충남의 당원 동지 여러분,

충청의 아들, 기호 3번 김동연!
민주당의 김동연,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저 김동연, 충청에서 나고 자란 '충청 사람'입니다.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아버지의 고향, 제가 태어난 곳입니다.
어머니 고향은 옆동네 진천입니다.
아내는 충남 논산 사람입니다.

저 김동연 충청사람으로
반듯하고 당당하게 살아왔습니다.

먹고살기 어려워 고향 떠나왔고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서 자랐습니다.

열일곱 살에 여섯 식구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낮에는 은행원, 저녁엔 야간대학생,
깊은 밤에는 고시생, 1인 3역을 살았습니다.
기재부에서는 "별 희한한 대학 나온" 별종이었습니다.
오직 일머리 하나로 인정받았습니다.

그 '흙수저' 출신이
자랑스러운 민주당 대선 경선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민주당, 독재 정권, 부패 정권과 싸웠습니다.
민주공화국을 키우고 지켜냈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열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의 터를 닦았습니다.
자랑스러운 세 분의 대통령을 배출했습니다.

저를 낳고 길러준 이곳 충청에서
'제4기 민주정부'를 향해 담대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당당한 경제대통령'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박수)

오늘 함께한 우리 후보들은 '원팀'입니다.

이재명 후보님, 당대표직을 수행하며
내란 종식을 선두에서 이끄셨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김경수 후보님, 단식까지 결행하며
민주주의 회복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우리 김경수 후보에게도 뜨거운 박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민주당에 저 김동연이 있습니다.
3년 전 지방선거 때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이겼습니다.
전국 최대 지방정부에 민주당의 깃발을 들어 올렸습니다.
12·3 내란의 밤, 도청 폐쇄 명령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저 김동연은 분명한 목표를 갖고 출마했습니다.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야 합니다.
단순한 정권교체만으로는 안 됩니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잇는 4기 민주정부로
경제도약, 국민통합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저 김동연은 그 길이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과 우리 경제를 생각하면 피눈물이 납니다.

소비는 줄고, 투자는 마르고, 일자리는 사라집니다.
가계 부채는 이미 한계치를 넘었습니다.
중소기업인, 자영업자는 눈물까지 말라버렸습니다.

거기에 트럼프 '관세 폭풍'까지 밀어닥쳤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지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입니다.

저 김동연이 경제위기와 싸워 이기겠습니다.

1998년 IMF,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경제위기,
저 김동연은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습니다.

경제 성장의 V자 그래프를 그려냈습니다.
침체를 성장의 그래프로 바꿨습니다.

한미 환율 협상 때,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겠다 결심했습니다.
귀국편 비행기를 끊지 않았습니다.

협상 파트너들은 대한민국에 김동연이 있을 때
가장 두려웠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 질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한국 경제 현장을 지켰습니다.

경제부총리 때 트럼프 대통령과 세 번 마주 앉았습니다.
한미 FTA와 환율 협상에 당당히 임했고 성공했습니다.
다시 등장한 트럼프와 맞서 국익을 지켜낼 사람, 바로 저,
김동연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가난과 불공정 속에서 몸부림쳤던
저 김동연,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대통령이 되면 바로 기득권부터 깨겠습니다.

대통령실, 기재부, 검찰
대한민국 3대 권력기관을 해체수준으로 개편하겠습니다.
공직사회와 법조계의 '전관 카르텔'을 혁파하겠습니다.

불평등을 끝내는 '경제 대연정'을 이뤄내겠습니다.대기업은 일자리, 노동자는 유연화, 정부는 규제개혁,
3자가 서로 주고받는 '3각 빅딜'로
'불평등 경제'를 극복하고 '기회의 경제'로 나아가겠습니다.

10대 대기업 도시, 10개 서울대,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기후산업 400조 투자, 간병국가책임제, 모두 완수하겠습니다.

경제위기 해결사 저 김동연이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역대 민주정부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익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모시고 IMF 국난 극복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모시고 '비전2030'을 만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모시고 경제성장률 3%대 회복,
국민소득 3만불 돌파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을,
노무현 대통령님의 '희생과 결단'의 리더십을,
문재인 대통령님의 '정직과 품격'을 배웠습니다.

제가 받은 것들, 다시 국민께 돌려 드리겠습니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유연한 대통령,
희생을 결단하는 대통령,
정직하고 품격 있는 당당한 경제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습니다.

지금 제 옆에는
단 한 분의 국회의원도, 지방의원도 서주지 못하십니다.
전화로 문자로 격려해 주시지만 공개적으론 못하십니다.
그분들의 고충과 두려움, 이해합니다.

그래서 가끔 외롭습니다.
그러나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경제! 자신 있습니다.
글로벌! 잘 할 수 있습니다.
통합! 해낼 수 있습니다.
본선 경쟁력! 누구보다 강합니다.

압도적 정권교체로, 승리의 영광을 민주당에게 바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의 당원동지 여러분,

충청은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역사를 만들어온 곳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모두 충청에서 승리해
민주정부를 이끌었습니다.

서른셋 나이로 돌아가신 제 아버지도
서슬 퍼런 자유당 독재에 맞서 싸운
열혈 민주당원이셨습니다.

1958년 4대 총선, 음성·진천에서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전력을 다했습니다.

기적적으로 당선된 그 의원은
민주당을 배신하고 자유당으로 넘어갔습니다.
아버지는 분노하셨습니다.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의를일기에 적어 놓으셨습니다.

열혈 민주당원 아버지의 의지와 신념이
그대로 제 피에 흐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DNA를 가진 충청의 아들 김동연이
충청의 발전, 행동으로 실천해 보이겠습니다.

대통령 당선 즉시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겠습니다.
취임하는 당일부터 세종에서 일하겠습니다.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까지 충청으로 옮기겠습니다.

충청의 일자리와 교육에 집중하겠습니다.
충북, 충남, 대전에 대기업 도시 3개를 건설하겠습니다.
대기업 일자리와 연계해 '서울대' 3개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의 당원 동지 여러분!

충청이 김동연을 선택하면,
압도적 정권교체를, 선택한 것입니다.
경제 대전환을 선택한 것입니다.
국민 통합을 선택한 것입니다.

민주당이, 변화를 선택했다!
민주당이, 경제를 선택했다!
민주당이, 통합을 선택했다!

충청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었다!

여러분의 한 표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주십시오.

'당당한 경제대통령' 저 김동연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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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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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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