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동연, 민주 경선 예비후보 등록..."어대명 아닌 어대국"

기사입력 : 2025년04월15일 16:26

최종수정 : 2025년04월15일 16:26

"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이 뽑아...국민만 볼 것"
"김경수와 일단은 건전하게 경쟁할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의 6.3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방문해 민주당 제21대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이 아니라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다)"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예비후보자 등록 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04.15 mironj19@newspim.com

이어 "제게는 계파도 조직도 없지만, 나라와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저의 계파이자 조직"이라며 "국민만 보고 가겠다.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가장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정부를 향해 추경(추가경정예산) 규모를 최소 30조원까지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12조원 추경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금의 어려운 경제와 민생을 봐서는 최소 30조원에서 50조원까지 가는 추경을 반드시 정치권에서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선에 앞서 정치권이 감세 경쟁에 나서는 분위기에 대해 "포퓰리즘"이라고 질타했다. 김 지사는 "선거를 앞두고 인기 영합적인 감세 경쟁이 벌어지는 것에 비판적"이라며 "책임 있는 대선후보라면 지금의 상황을 국민들에게 당당히 이야기하고 필요하면 증세도 관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앞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일단은 건전한 경쟁을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김 전 지사는 훌륭한 국정운영 철학과 역량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을 위한 방향에서 생각이 같아 여러 가능성을 갖고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대통령이 된다면 보수 정치인과 어떻게 협치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김 지사는 "지금의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며 "폭넓은 국정운영을 위해 상대편인 국민의힘의 많은 분들과도 대화하고, 필요한 인재가 있다면 탕평으로 같이 쓰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탄핵 반대 세력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선 "계엄과 내란에 동조한 세력과는 분명한 선을 긋겠다"며 "다만 그런 분들도 성찰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 단계에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이날 하루 대선 예비후보 등록 접수를 받고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전국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이날 현재까지 김 전 지사, 김 지사, 이재명 전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