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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SL모터스포츠팀,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더블 포디엄'

기사입력 : 2025년04월21일 10:54

최종수정 : 2025년04월21일 10:54

압도적인 기량 선보이며 개막전 챔피언 차지
금호타이어의 전폭적 지원과 팀워크가 이뤄낸 결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금호타이어(대표이사 정일택)가 후원하고, 신영학 감독이 이끄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이 지난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승에서 더블 포디엄을 차지했다.

금호 SL모터스포츠 이창욱 선수는 개막전 경기 내내 압도적인 기량과 안정된 레이스 운영을 보여주며 2025 시즌 개막과 동시에 왕좌를 다시 거머쥐었다.

금호 SL모터스포츠 드라이버 이창욱 선수와(왼쪽) 노동기 선수가 더블 포디엄을 차지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예선 1위로 결승 최선두 그리드를 선점한 이창욱 선수는 처음부터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폴투윈(출발 그리드의 맨 앞자리에서 출발하여 우승)'을 차지하며 관중들과 경쟁 팀 모두에게 그의 클래스가 여전함을 증명했다.

노동기 선수 역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예선 2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팀의 더블 포디엄을 완성했다. 이창욱 선수는 결승전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패스티스트 랩(Fastest Lap)'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팀의 저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도 이창욱 선수와 노동기 선수는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금호타이어 장착 드라이버들이 예선 상위 1~3위를 휩쓸며.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창욱 선수는 "슈퍼레이스 복귀전이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팀이 완벽하게 준비해준 덕분에 자신 있게 레이스에 임할 수 있었다"며 "팀 동료 노동기 선수와 함께 1, 2위를 이뤄낸 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시즌 내내 이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동기 선수도 "이번 결과는 금호타이어의 뛰어난 타이어 성능과 팀 전체의 집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팀을 위해 안정적이면서도 공격적인 레이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을 이끌고 있는 신영학 감독은 "복귀전에서 최고의 결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이창욱, 노동기 선수 모두 집중력 있는 레이스 운영을 보여줬고, 금호타이어의 퍼포먼스도 큰 힘이 됐다. 올 시즌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 시즌 개막전부터 왕좌를 탈환한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은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을 앞세워 앞으로 펼쳐질 레이스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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