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쯔양 가세연 고발 사건 재배당..."논란 생겨 유감"

기사입력 : 2025년04월21일 15:02

최종수정 : 2025년04월21일 15:03

21일 서울청 정례 기자간담회
가세연 김세의 대표 고소건 재배당...피소 건 수사관 교체
'마약 투약' 이철규 子 등 3명 구속영장 신청...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씨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고소한 사건을 재배당했다고 21일 밝혔다.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생긴 부분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쯔양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해 묻는 질문에 "쯔양 관련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4건이 있다. 검찰에서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도 있다"며 "쯔양 측이 고소한 건은 재배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쯔양 측 피소 사건은 "수사 공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사건을 재배당했고 수사관들도 교체했다"며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쯔양 측도 수사팀과 수사관 교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쯔양 측이 김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사건을 재배당했다고 밝혔다. 쯔양은 지난 16일 오전 강남경찰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가 수사 태도 등을 문제삼으며 40여분 만에 나온 바 있다. 당시 쯔양 측은 "기본적인 작은 배려도 확인할 수 없었고 오늘도 (쯔양을) 전혀 피해자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쯔양 측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이날 강남경찰서에 기존 수사관에 대한 기피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씨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사건을 재배당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유튜버 쯔양이 전 소속사이자 연인 A씨로부터 폭행과 갈취를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이를 공개한 것이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등의 협박 때문이었다고 밝힌 장면 [사진=쯔양 유튜브 방송 캡처] alice09@newspim.com

쯔양 측이 수사 태도를 문제 삼은 것에 대해 서울청 관계자는 "쯔양 측 태도에 대해 논할 바는 아니지만 서로 간 논란이 생긴 걸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쯔양의 사생활을 무분별하게 폭로하는 영상을 올리고, 지난해 7월에는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쯔양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협박·강요 등 혐의로 피소됐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2월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는데, 쯔양 측은 반발하며 검찰에 이의신청을 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달 14일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들의 범죄 혐의까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