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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로 싱크홀 예방...하수관 개량 예산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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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 차량 3대 추가 확보 예정...탐사 결과 시 홈페이지에 공개
하수관 개량에 연 4000억원 투자...누수 확률 축소 총력
토지·지하수 흐름 등 반영한 지하 지도 제작 노력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땅 꺼짐(싱크홀) 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 시내 대형 굴착 공사장 인근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낡은 하수관 개량 예산을 2배 확대하고 토지와 지하수 흐름 등을 반영한 지하 지도를 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23일 오 시장은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장을 방문해 서울 시내 대형 굴착 공사장에서의 싱크홀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23일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장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025.04.23 blue99@newspim.com

이날 오 시장은 "최근 발생한 (싱크홀 관련) 대형 사고들 중 많은 경우가 대형 굴착 공사장 인근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안산선, 동북선, GTX 노선 등 공사 현장 인근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싱크홀 사고 방지 대책에 대해 "지금부터 지하철 공사장 인근에 GPR 탐사를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해서 그 결과를 공지하겠다"며 "GPR 차량을 3대 늘려 더 촘촘하게 자주 점검할 계획이다. GPR 탐사가 이뤄진 지역에 대해서는 서울시 홈페이지에 바로 공개하고 대형 공사장 인근에 탐사 결과를 부착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안전과를 신설해 약 30명 정도의 직원들이 보강된 장비와 인력으로 점검을 강화해 사고를 발견하고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

상하수도관 누수로 인한 싱크홀 발생 우려에 대해서는 "상수도관은 미리 상당한 개량이 이뤄졌기 때문에 누수율이 비교적 적지만 하수도관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관리된 측면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한 예산 투자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며 "올해 연말에 반영되는 예산부터는 연간 4000억원 정도를 투자해 기존 100km(2000억원 투자) 개량에서 2배인 200km로 늘려 더 빠른 속도로 하수 관로를 개량하고 정비하겠다. 누수 확률을 대폭 낮춰 하수관로로부터 비롯되는 싱크홀 확률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하수관로 개량에 대한 예산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 시 예산만으로 하려다 보니까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을 개량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기회에 정부에 한시적이나마 서울시에도 재원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기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안전관리 예산과 관련해서는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비를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공사비에 반영하겠다"며 "공사비 절감을 위해 안전 관리에 투입하는 예산을 줄이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미리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정비구역도(안전 지도) 공개를 요구하는 여론이 있다는 지적에는 "서울시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식해서 정확한 지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공개하지 않는 것처럼 오해가 빚어지고 있지만 토지, 지하수의 흐름 등을 반영한 완벽한 지도는 지금까지 제대로 만들어진 적이 없다"며 "여러 지하 공사를 하면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전력선, 통신선, 가스관 등이 지하에 어지럽게 배치돼 있는데 이런 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있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지하 지도는 그 점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예측하는 완벽한 지도를 만들기에는 천문학적 재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완벽한 지하 지도 제작에 한계가 있었다"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완벽한 지하 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하겠다. 마침 추경이 준비되고 있어 국회 쪽에 공을 들여 설득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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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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