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축구] '환골탈태' 대전, '공격적' 투자로 상위권 돌풍

기사입력 : 2025년04월23일 15:55

최종수정 : 2025년04월23일 15:55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공격적인 투자로 돌풍의 팀이 됐다.

대전은 23일 기준 K리그1에서 10경기 동안 6승 2무 2패를 거둬 선두를 달리고 있다. 1부 12개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20점 고지를 밟았다. 대전이 순위표 최상단에 오른 건 2011년 왕선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4.23 thswlgh50@newspim.com

대전은 상위권 경쟁과 인연이 없었던 팀이다. 1997년 창단한 대전은 아직까지 K리그1 우승이 없다. 2015년에는 최하위로 강등됐고, 2023년 간신히 1부리그로 올라왔다. 1부 승격 이후에도 지난 2년간 8위에 머물렀다. 상위권 경쟁보다는 잔류를 위한 생존 경쟁이 익숙한 팀이었다.

지난해 중반 대전에 부임해 팀의 강등을 막은 황선홍 감독은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팀으로 만들고자 했다. 이에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인 선수 영입 작전을 펼쳤다. 대전은 이번 시즌 앞두고 주민규와 정재희, 하창래, 임종은, 박규현 등 즉시 전력 베테랑들을 다수 영입했다. 실제로 주민규는 7골 1도움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베테랑들의 노력함으로 수비 안정화도 성공했다.

대전의 상승세는 꾸준한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에서 비롯됐다. 대전의 적극적인 영입 행보는 2020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하나은행의 인수로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거듭나며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대전하나의 선수단 연봉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67억6400만원, 87억6800만원, 99억1300만 원, 138억6300만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올해도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 영입 행보를 보였기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꾸준한 투자는 점점 결실을 보고 있다. K리그1 승격 이후 하위권에서 생존 경쟁을 할 때도 밥신, 켈빈(이상 브라질), 마사(일본) 등 꾸준히 좋은 선수를 데려와 전력을 높였다. 이는 상위권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탄탄한 선수층을 만드는데 기반이 됐다.

황선홍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 지원을 "구단에서 힘을 많이 써준 덕분에 후보 선수들이 많아졌다. 부상 선수가 생겨도 가동할 인원이 있는 게 긍정적"이라며 상승세 요인으로 짚었다.

팬들 사이에서도 첫 우승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황선홍 감독은 팬들의 기대에 대해 "만족하는 순간 도태된다고 생각한다. 5월이 지나야 어느 정도 리그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지도자로 이런 상황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다. 어떻게 지켜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