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트럼프의 '중국 상장폐지' 3차 채비…알리바바·PDD 타격권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13:50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13:50

홍콩 상장 안 된 PDD에 큰 타격 가해질 듯
미국 기관투자자 비중 큰 알리바바도 타격
"'KWEB'의 33% ADR, 절반 홍콩에 없어"

이 기사는 4월 23일 오전 09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중국 상장폐지' 3차 채비 ①VIE 구조 조준>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VIE 금지 결정이 내려지면 알리바바그룹(종목코드: BABA), PDD홀딩스(테무 모회사, PDD), 징둥닷컴(JD), 빌리빌리(BILI), 니오(NIO), 리오토(LI), 샤오펑(XPEV),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 넷이즈(NTES), iQIYI(IQ) 등이 퇴출 압박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잃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 관련 ADR(미국예탁증권)을 홍콩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홍콩은 미국보다 시장 유동성이 열위에 있어 차후 자본조달 비용이 크게 상승할 확률이 높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재무적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상장폐지가 공식화하면 주가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기업은 보유 주식을 홍콩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으나 이 과정에서 홍콩 입고료 등 추가 수수료가 발생해 평가손실이 가중될 수 있다. 더 심각한 상황은 홍콩에 상장되지 않은 경우다. 관련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은 상장폐지 전에 보유 주식을 매도해야 하지만, 매도 결정 시점에는 이미 주가가 크게 하락해 있을 가능성이 높아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회수하지 못할 리스크가 있다.

3. 알리바바와 PDD

VIE 구조를 활용해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중 홍콩에 상장되지 않은 대표 기업으로는 PDD가 있다. 미국에서 철수한 뒤 홍콩으로의 전환 경로가 열려 있지 않아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투자자 이탈과 유동성 위기에 가장 취약한 회사로 지목된다. JP모간의 조앤 청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미국 상장폐지 결정에 따른 글로벌 주가지수에서의 제외 조처로 약 110억달러의 패시브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중에서 94억달러가 PDD에서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일각에서는 미국 기관투자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알리바바의 취약성이 ADR 주가의 잠재 낙폭면에서 PDD보다 크다고 보기도 한다. 벤징가에 따르면 알리바바 전체 주식의 26%를 미국 기관투자자가 보유하고 있어 16%인 PDD보다도 미국 투자자의 의존도가 높다고 한다. 알리바바의 주식은 홍콩에도 상장돼 있지만 ADR 상장폐지 결정이 현실화하면 더 많은 지분을 처분해야 하는 미국 기관투자자로 인해 알리바바 ADR 주가에 더 큰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알리바바 시총의 5%가 홍콩 상장 주식을 보유한 경험이 없는 미국 기관투자자의 소유라는 점이다. PDD는 3%다. 관련 기관투자자는 홍콩 주식 전환 체계의 경험이 부족해 상장폐지 위험이 현실화하면 급매도할 가능성이 크다. 알리바바의 지분 상당량, 즉 0.005% 이상을 보유한 미국 기관투자자 수는 176곳으로 PDD 107곳보다 많다. 투자자 기반이 넓을수록 더 많은 시장 참여자가 동시에 반응하게 되므로 매도 물량이 단기간에 집중될 위험이 커진다.

개별 종목뿐 아니라 투자자들이 애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취약하다. 벤징가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업종에 투자하는 크레인셰어스 CSI차이나 인터넷 ETF(KWEB)는 자산의 33%가 ADR에 있고 그 중 절반은 홍콩에 상장돼 있지 않아 강제 상장폐지 시나리오에 취약하다고 한다. 이 ETF는 CSI해외중국인터넷지수를 추종한다. 아이셰어스 MSCI 차이나 ETF(MCHI)와 같은 다른 펀드들은 MSCI가 산출하는 추종 주가지수에서 가중치 변경이 이뤄져 ADR 비중을 줄이고 홍콩 주식 비중을 늘렸다고 한다.

이미 투자자 사이에서는 관련 위험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PDD의 주가는 21일 기준 최근 한 달 사이 낙폭이 25%다. 또 알리바바는 같은 기간 낙폭이 18%다. KWEB는 15%다. 또 골드만삭스가 2022년 8월에 제작한 ADR 상장폐지 바로미터에 따르면 지난주 17일 관련 보고서 당시 중국 ADR 주가 상장폐지 위험 확률이 66% 정도 반영된 상태라고 한다. 상장폐지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주가가 9%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