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 민주, 대선 후보 선출 임박 '구대명' 열기..."국민 삶을 잘 아는 대통령 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 합동연설회 현장

[고양=뉴스핌] 지혜진 박찬제 기자 = 누적 득표율 89.04%.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압도적 1위 행보에 민주당 대선 순회경선의 마지막 지역인 수도권·강원·제주 현장은 시작 전부터 축제 분위기였다.

27일 경선시작 두시간여 전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앞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기 위한 민주당원들로 떠들썩했다. 지역위원회 깃발을 들고 삼삼오오 각 지역 당원들이 모이는가 하면 인형탈, 가발 등을 쓰고 춤을 추기도 했다.

민주당 권리당원인 박현순(66)씨가 자신의 반려견과 2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수도권 합동현설회 현장을 찾았다. [사진=뉴스핌DB]

지난 대선 이후 당원 가입을 했다는 박현순(66·서울 양천구) 씨는 이날 자신의 반려견과 일산 킨텍스를 찾았다. 박씨는 합동연설회 신청은 안해서 입장할 순 없지만,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서 캠핑 의자를 챙겨서 왔다고 했다.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박씨는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와서 가장 먼저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의 삶을 잘 들여다보는 것 같다. 서울시민이라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이재명을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이재명이 대통령인 나라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본선과 관련해선 "워낙 모르는 변수가 많지 않나. 뻔한 게 뒤집힐 수도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 전 대표가 당선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박씨는 경쟁 후보인 "김경수·김동연 후보에게 고맙다. 어떻게 보면 뻔한 경선에서 희생을 해준 것 같다. 좋은 소리를 못들을 수도 있는데, 모든 걸 감수하고 나와준 것 같다"면서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 온 당원 대다수는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 대학생 당원인 장민수(22·경기 고양시) 씨는 "지난번 전당대회 때보다 투표율이 높아졌는데, 정권교체 열망이 그만큼 뜨거운 것 같다"면서 "본선에서도 압도적이길 바라지만 끝까지 안일한 생각 말고 잘해줬으면 좋겠다. 정권을 잡으면 내란 세력을 확실히 척결해줫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씨는 이 전 대표에 대해 "지금까지 너무 많은 수사를 받아서 오히려 사법리스크가 검증된 후보라고 생각한다. 다른 후보들은 수사조차 안하지 않았나"라면서 "(이 전 대표의) 또 다른 강점은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겪으며 검증된 행정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성남시장 시절 이 전 대표를 기억하는 당원들도 있었다. 경기 성남시에서 자영업을 한다는 임철준(52) 씨는 "성남시장 때부터 일을 잘했다. 이재명이 핍박도 많이 당했지만 윤석열, 검찰과 제일 잘 싸웠다. 응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임씨는 "저쪽(국민의힘)에서 지리멸렬한 후보들이 나온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나. 두 번 연속 탄핵 당한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 무슨 염치가 있는지 모르겠다. 민주당 지지자뿐 아니라 양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저쪽은 안뽑을 것"이라고 했다.

자녀들과 행사장을 찾은 경기 성남시민 김모(43) 씨는 "경기지사 때부터 계곡상인들을 상대로 정책적으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구대명'(90% 지지율 대통령 후보 이재명) 체제를 확고히 하면서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실시 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호남 경선 결과를 보면 이 전 대표는 호남에서 88.69%(17만8090명)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는 김동연 경기지사로 득표율은 7.41%(1만4889명)다. 3위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로 득표율은 3.90%(7830명)다.

이 전 대표의 충청·영남·호남권을 합산한 누적 경선 득표율 89.04%다.

2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21대 대선 경선 후보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 현장. [사진=뉴스핌DB]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