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씨앤에어와 합작법인…물류센터 20% 시스템 활용
국내 기술 통한 시스템 구축, 수출 공급망 안정성 확보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북미 물류 시장에서 기능을 확대해 화물 보관, 포장, 배송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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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LA/LB항 물류센터에 구축된 풀필먼트 시스템 [사진=부산항만공사] 2025.04.28 |
BPA는 미국 진출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성씨앤에어와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LA/LB항 배후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물류센터는 약 8600㎡ 규모로 이 중 20%가 풀필먼트 시스템을 위해 활용된다. 관련 설비는 국내 기술로 제작해 미국 현지에 설치됐다.
BPA 및 주성씨앤에어는 국내 중소 제조·유통기업의 요청에 따라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4월에 시험 가동을 완료했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상품 보관부터 주문 처리, 포장, 배송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K-뷰티 제품과 K-컬쳐 굿즈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상근 사장은 "물류 서비스의 확장을 통해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수출 공급망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