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현장] 서울시내버스 '준법투쟁' 첫날…"큰 불편 없어, 버스 늦게 오기도"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10:58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11:23

30일 서울시내버스 노조간 협상 최종결렬
서울시내버스 준법투쟁 돌입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서울시 지시에 따라 4.30부터 안전운행합니다' 30일 오전 8시 20분경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 정류장에 들어서는 시내 버스 앞 유리에 크게 안내 문구가 붙어있었다.

이날 오전 4시부터 사상 첫 서울시내버스 준법투쟁(안전운행)이 시작됐다. 준법투쟁은 횡단보도 앞 우선 멈춤 실시 등 규정을 준수하며 운행하는 방식이다. 서울버스노조가 쟁의행위 방식으로 준법투쟁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스에 올라타자 착석을 기다린 버스가 출발했다. 탑승 승객이 3명으로 많지 않았다. 평소 버스 운행과 큰 차이나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오전 8시 30분경 도착한 연세대학교 정문 앞 버스 정류장에는 시민들이 많지 않았다. 버스 준법운행에 대해 물어보자 모르고 있었다고 한 시민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30일 오전 연세대 인근 버스정류장에 버스들이 도착하고 있다. 2025.04.30 gdy10@newspim.com

은평구에서 온 80대 남성은 정류장에 앉아있었다. 그는 "병원에 갔다가 집에 가는 길"이라며 "버스 운행은 평소랑 비슷하다"고 말했다.

출근 중인 30대 직장인 최 모씨 역시 "평소와 비슷했다"고 전했다. 최씨는 "뉴스는 보고 나왔지만 직장 동료들 역시 버스 관련해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전 9시경 경복궁역을 지나 광화문 광장으로 가는 버스는 승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한 정류장에서는 승객들이 다 내리고도 뒷문을 열고 있었다. 평소 빠른 출발을 위해 바로 문을 닫던 버스들과 다른 모습이었다. 불만을 표시하는 승객은 없었다.

오전 9시를 조금 넘은 시각, 세종문화회관 앞 정류장의 한 버스는 승차하는 승객이 없는데도 앞문을 열고 정차한 후 출발했다. 이곳에서 만난 시민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촌 인근에 산다는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버스는 잘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기차를 타야 하는 남편은 혹시 몰라 조금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김씨와 함께 있던 남편은 곧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떠났다.

종로구에 거주하는 60대 박 모씨 역시 평소와 다른 불편은 느끼지 못했다. 그는 "지인을 만나러 경기도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 근처에서 검색해봤을 때 버스 배차 간격이 정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불편을 느낀 시민도 있었다.

출근 중인 4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초조한 얼굴로 버스에서 내려서 휴대폰을 확인했다. 그는 "평소 10분 정도면 오는 버스가 25분 뒤에 도착한다고 한다"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경복궁역 주변도 평소보다 막혔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서울시내버스 노사간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오전 4시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출근길 시민들 불편이 예상되면서 서울시는 열차 투입을 늘리는 등 준법투쟁이 끝날 때까지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진행중인 29일 오후 서울 강서공용차고지에 시내버스 등 버스가 주차되어 있다. 서울시 버스 노동조합은 이번 조정 회의 합의 불발 시 내일(30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2025.04.29 choipix16@newspim.com

gdy10@nesw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