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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미 수출 6.8% 감소…트럼프 관세 충격에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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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수출 1위' 자동차 16.6% 급감
일반기계 22.6%↓…반도체 31%↓
석유제품 78.5%↑…버팀목 역할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지난 4월 우리나라 수출이 3.7% 늘었지만 대(對)미국 수출은 6.8% 감소하며 고전했다.

특히 대미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16.6% 줄었고 2위 품목인 기계도 22.6% 급감했다.

이른바 '트럼프 관세' 적용 첫달 대미 수출이 크게 위축되면서 관세전쟁의 부작용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 자동차·기계·반도체 대미수출 빅3 '고전'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7% 늘어난 582.1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이후 석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대미 수출은 '트럼프 관세' 첫달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4월 대미 수출액은 106.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114억달러) 대비 6.8% 감소했다.

석유제품 등 수출이 증가했지만 대미수출 상위 3개 품목인 자동차, 일반기계, 반도체가 모두 부진했다.

우선 대미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16.6% 줄어든 25억1000만달러에 그치며 고전했다.

자동차 전체 수출이 6.5%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2.5배 컸다. 미국 정부의 품목관세(25%) 조치에 타격을 받는 모습이다.

일반기계 수출도 9.7억달러에 그치면서 22.6% 급감했고, 반도체 수출도 4억달러를 기록하며 31%나 급감했다.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4월 대미 수출 감소는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품목별로 (충격 정도가)다르게 나타나고 있고 일률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수출시장 대체 박차…중국 수출도 선전

미국 수출이 고전하고 있는 반면 중국과 아세안, 유럽연합(EU) 등 주요 지역 수출이 증가하며 충격을 흡수했다.

대중국 수출은 108.8억달러를 기록하며 3.9% 늘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등 IT 전 품목이 선전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대아세안 수출도 94.4억달러를 기록하며 4.5% 증가했다. 반도체와 철강 수출 증가로 3.9%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밖에 대중동 수출은 3개월 연속, 대CIS·대EU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했고, 대인도 수출 및 대중남미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되며 힘을 보탰다.

박 실장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계속 추진해 왔는데, 이번(미국 관세조치) 계기로 가속도가 붙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미국 정부와 관세 면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하면서 기존 발표한 '범부처 비상수출대책' 및 품목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와 같은 수출환경의 불확실성 하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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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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