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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한강·리사·로제·페이커, 美 가장 영향력있는 亞 100인

기사입력 : 2025년05월02일 08:37

최종수정 : 2025년05월02일 09:3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기생충' '미키 17'의 봉준호 감독, 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 등이 올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인 100명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골드하우스(Gold House)는 1일(현지시간) 올해 'A100' 리스트를 발표했다. A100은 매년 5월 미국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 100명을 뽑는 리스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봉준호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미키17'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년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상업 영화인 이번 작품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SF 영화이다. 2025.02.20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2024.10.17 photo@newspim.com

문학의 한강, 영화의 봉준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다수의 한국인이 리스트에 오른 가운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2'의 이병헌, 이정재, 황동혁 감독과 솔로로 활약한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출신 리사와 로제 등 엔터 분야에 다수의 유명인들이 포함됐다. K팝 간판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세븐틴'도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분야에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골프 선수 리디아 고가 리스트에 포함됐다.

소설 '파친코'의 저자인 한국계 이민진 작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회에서 평생 동안 이룬 업적을 인정 받는 '골드 레전드'로 선정됐다. 라이징 리더들을 뽑는 'A100 뉴 골드'엔 초신성 걸그룹 '에스파', 패션 디자이너 박소희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청사사진기자단 =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외교부 주최로 열린 '2024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20 photo@newspim.com

이와 함께 올해 'A100' 리스트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로제와 '아파트'를 부른 아시아계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 등이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에 깜짝 등장한 블랙핑크 로제. [사진=로제 SNS 캡처] 2025.04.23 moonddo00@newspim.com

'A100'은 아시아 비영리 단체와 골드하우스 회원들의 추천으로 1차 후보를 추천하고 아시아 최고의 비영리 지도자들, 다문화로 구성된 패널, 골드 하우스 회원들의 2차 투표로 최종 100명을 선정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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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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