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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세계 톱랭커 실력 좀 보자"… 코리아 대회 첫날 '구름 관중'

기사입력 : 2025년05월02일 15:58

최종수정 : 2025년05월02일 16:49

K팝·태권도·맥주까지 등장한 이색 골프 즐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이 총출동한 'LIV 골프 코리아'가 2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렸다. 총상금 2500만 달러(약 345억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2022년 출범한 LIV 골프가 한국에서 개최하는 첫 공식 대회다.

이날 오전 11시5분, 1번홀부터 18번홀까지 동시에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필 미컬슨(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브룩스 켑카(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평일 오전임에도 수많은 갤러리가 몰렸다.

[인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르지오 가르시아가 2일 LIV 골프 코리아 첫날 티샷을 하고 있다. 2025.5.2 psoq1337@newspim.com

리브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로운 분위기다. 경기 중에도 전 홀에서 음악이 흘러나왔다. 1번홀에선 장내 아나운서가 선수 이름을 소개하며 타이틀곡을 틀어 관중의 호응을 유도했다. 뉴진스, 아이브 등 인기 K팝이 플레이되며 젊은 관람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도 열렸고 일부 갤러리는 잔디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경기를 관람하는 등 기존의 조용한 골프 관람 문화와는 확연히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대회장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팬 빌리지'도 운영했다. 8번홀 인근에는 팀 로고가 박힌 의류와 기념품이 판매됐다. 키즈존과 다양한 게임존, K-푸드 부스가 관람객을 맞았다. LIV 측은 모든 대회에서 갤러리 수를 집계하지 않아 정확한 입장객을 확인할 수는 없다.

많은 갤러리가 2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첫날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 = LIV]

대회 전날인 1일에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주니어팀과 청소년 골퍼 60명이 초청돼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교류하기도 했다. 카이머는 "한국 선수들의 근성과 훈련 태도는 유럽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회는 컷오프 없이 3라운드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지드래곤, 다이나믹 듀오, 거미, 아이브 등이 출연하는 대형 K-팝 콘서트가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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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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