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카카오뱅크 "금리 인하에 연간 이익 하락 불가피…수신 강화로 이익 규모 ↑"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13:56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13: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준금리 인하·저원가성 예금 중심 성장 계획에 NIM·예대율 하락
"모임통장 잔액 1조원 증가…전체 수신 2027년까지 91조원 전망"
이달말부터 AI 서비스 선보인다…글로벌 진출도 순항중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올린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으로 올해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뱅크는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수신 확대를 통해 전체적인 이익 규모를 불려 갈 방침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도 연간 이익은 어느 정도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올린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으로 올해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카카오뱅크]

권태훈 CFO는 "우리나라 경기 침체를 고려한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전반적인 대출 금리 하락도 불가피하다"며 "저원가성 예금 중심 수신 규모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는 카카오뱅크로서는 예대율 하락이 예상되고, 그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1분기 NIM은 2.09%로 시장 금리 변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p) 하락했다.

권 CFO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저원가성 예금 등 수신을 강화하고 대출 성장률을 최대한 높이며 효과적인 자금 운용을 통해 전체적인 이익 규모를 늘림으로써 연간 NIM 수준 2%대를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동안 비교적 적었던 영유아, 중년층 고객군을 새로 확보하기 위해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시그니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다행히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 예금 성장세는 매섭다. 권 CFO는 "올 1분기에는 계절적인 특성상 수신 잔액 확대가 컸다. 특히 요구불예금은 모임통장 잔액 1조원 증가에 힘입어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60% 이상 유지됐다"며 "전체적인 수신 성장은 2027년말까지 약 91조원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사업 활로는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진출에서 찾고 있다. 권 CFO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AI 관련 서비스가 소개될 예정"이라며 "첫 서비스는 AI 검색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카카오뱅크 상품과 서비스를 더 쉽게 찾고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물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후 여수신, 환율 등 금융과 관련된 계산을 대화 형태로 해결할 수 있는 AI 금융 계산기도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상대로 AI 기술과 더불어 고객들이 편리하고 쓸모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 모든 사업과 서비스에 대한 확장을 고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도 인도네시아 순항을 바탕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권 CFO는 "인도네시아 슈퍼뱅크는 지난해 6월 론칭 이후 2개월 안에 100만 고객을 달성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는 326만 명의 고객 수를 확보하고 있다"며 "동남아 최대 IT 플랫폼 '그랩', 디지털지갑 회사 '오보'와 서비스 결합을 통해 고객 수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금액은 크지 않지만 이번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태국 진출도 이르면 다음 달 중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6월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사 SCBX와 태국 가상은행 인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9월 컨소시엄을 꾸려 인가를 신청했다. 이번 신규 가상은행 사업에는 5개 사업자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지 금융당국은 이 가운데 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태국 왕실이 주요 주주로 있는 SCBX와 컨소시엄에는 중국 텐센트 산하 위뱅크가 참여해 신규 선정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 권 CFO는 "태국 가상은행 인가 신청 후 결과를 대기하고 있는 상태로, 6월 중 후보 선정이 예정돼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6%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3.3% 늘어난 1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R)도 33.8%로 개선됐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8.54%로 양호했다.

1분기 이자수익은 5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으나, 비이자수익은 같은 기간 32.9% 증가한 2818억원으로 집계됐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