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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바람의 손자가 홈런" …이정후, 시즌 4호 홈런에 3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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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312(138타수 43안타), OPS 0.871로 상승
샌프란시스코, 11회에만 9점 몰아치며 14-5 승리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22경기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신고했다. 동시에 12경기 만에 멀티 히트도 기록하며 타격감을 되살렸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맹활약했다.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3회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으로 복귀하고 있다. 2025.05.07 photo@newspim.com

전날 1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장타와 함께 3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타율도 0.303(132타수 40안타)에서 0.312(138타수 43안타)로 끌어올렸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871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1회 상대 선발 투수 콜린 레이와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 아웃 당했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4구째 시속 151km 빠른 공을 받아 쳐 시즌 4호 홈런(비거리 117.3m)을 완성했다. 이 홈런은 지난 4월 1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2경기 만에 터진 것이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공식 SNS를 통해 이정후의 홈런 동영상과 함께 "바람의 손자가 바람의 도시에서 홈런을 터뜨렸다"라고 표현했다.

5회에는 빠른 타구를 우중간으로 날려 보냈지만, 중견수 피트 크로-암스트롱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상대 우완 불펜 투수 브래드 켈러와 9구 승부 끝에 시속 156㎞의 빠른 공을 받아 쳐 중전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이 안타로 지난달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4타수 3안타) 이후 12경기 만에 멀티 히트(시즌 10호)를 쳤다.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경기에서 승리한 후 동료인 윌리 아다메스와 하이 파이브 하고 있다. 2025.05.07 photo@newspim.com

이정후는 팀이 연장전에 돌입한 10회초에 선두 타자로 나서 포터 하지의 스위퍼를 건드렸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0회에도 승부를 결정하지 못한 양 팀은 11회로 갔으며, 11회에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했다. 이정후는 8-5로 앞선 연장 11회초 무사 만루에서 라이언 프레슬리의 초구 시속 150km의 직구를 제대로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후속 타자 윌머 플로러스의 좌전 안타 때는 홈도 밟았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11회초에만 9점을 몰아치며 컵스를 14-5로 대파했다. 이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23승 14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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