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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印, 3년 협상 끝 무역 협정 체결..."역사적인 협정"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19:00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19:00

인도, 영국산 제품에 대한 개별 관세의 90% 인하
영국, 인도산 신발·의류 등 관세 낮추기로
"2020년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체결한 '최대 규모' 무역 협정"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영국과 인도가 3년 협상 끝에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7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영국과 인도는 주요 수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하를 골자로 한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영국은 인도에 위스키·자동차 등을, 인도는 영국에 의류 및 신발을 수출하는 데 더욱 낮아진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인도는 영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개별 관세의 90%를 인하한다. 이 중 85%는 향후 10년 내 0%까지 낮추기로 했다.

영국산 위스키에 대한 관세는 150%에서 75%로 낮아지며, 향후 40%까지 인하된다. 영국 자동차 관세도 쿼터(할당량) 내에서 100%에서 10%로 대폭 낮아지고, 이밖에 영국산 화장품·항공우주·전자제품·양고기·연어·의료기기 등에 대한 관세도 인하된다.

또한 무역 협정에 따라 영국에서 일하는 인도 근로자는 사회보장세 납부를 3년간 면제받게 됐다. 인도에서 근무하는 영국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영국은 다만 전체 이민 정책에는 변화가 없으며, 특히 영국에서 공부하는 인도 출신 유학생에 대한 정책 변경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해당 협정이 2020년 유럽연합 탈퇴 이후 영국이 체결한 양자 무역 협정 중 '가장 크고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협정이라고 평가했다.

인도와 영국은 이 협정을 통해 양자 무역액이 2040년까지 연간 255억 파운드(약 340억 1500만 달러, 약 47조 4000억원)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와 영국의 지난해 무역액은 410억 파운드를 기록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오늘 우리는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인 인도와 역사적 협정을 체결했다"며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영국 국민과 기업에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역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협정은) 야심 차고 상호 이익이 되는 역사적 이정표"라며 "양국의 포괄적·전략적 파트너십을 더 강화하고 양국 경제의 무역·투자·성장·고용 창출·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로이터=뉴스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왼쪽)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홍우리 특파원 = 2024.11.19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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