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3기 신도시 최고 입지 하남교산지구…일반분양 경쟁률 ′100대 1′ 돌파 예고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15:04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15:04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특공 경쟁률 134.4대 1
사전청약 이탈률 15.9%…인천계양·고양창릉 보다 낮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하남교산지구에서 처음으로 본청약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특별공급에 2만5000여명이 몰린 가운데 일반분양에서도 당첨 경쟁률이 평균 100대 1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송파, 위례신도시와 가깝고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를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보다 분양가가 1억원 가까이 올랐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특공 경쟁률 134대 1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 접수가 마감되는 하남교산 공공택지지구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일반분양 물량에 실수요가 대거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7일 진행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186가구 특별공급에 총 2만5012명이 신청해 13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큰 면적인 전용면적 59㎡에 수요자들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59㎡ 101가구 모집에는 2만1403명이 몰려 21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특공 접수자의 86%가 몰린 것이다. 전용 58㎡ 7가구 모집에는 598명이 몰려 8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1㎡ 75가구 모집에는 2918명이, 전용 55㎡ 3가구 모집에는 93명이 몰리면서 각각 경쟁률이 38.9대 1, 31.0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본청약을 진행했던 고양창릉지구의 특별공급 경쟁률을 2배 이상 웃도는 성적이다. 지난 2월 진행한 고양창릉 S5·S6 2개 블록 154가구 모집에는 8886명이 신청해 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3기 신도시 가운데 관심이 가장 높았던 만큼 실제 청약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021년 진행한 사전청약에서도 당시 1056가구 모집에 5만5374명이 몰려 5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서울 송파, 위례신도시와 가깝고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이 수요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까지 교통 인프라는 구축돼 있지 않지만 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와 GTX-F 노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가운데 하남 감북지구가 신규택지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사전청약 계약 포기율 15.9%…인천계양·고양창릉 보다 낮아

당초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 보다 분양가가 약 1억원 가량 올랐지만 인천계양·고양창릉 등 앞서 본청약을 진행했던 다른 3기 신도시와 달리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된 점 역시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분양가는 평균 17.5% 증가했다. 가장 큰 면적인 전용 59㎡ 분양가는 5억3647만~5억7158만원이다.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은 4억8695만원으로 최대 17.4% 증가했다. 최고가 기준 전용 51㎡은 4억9811만원, 55㎡는 5억3355만원, 58㎡은 5억5651만원으로 각각 사전청약 추정가격보다 18.3%, 17.7%, 16.5% 늘었다.

다만 인근 시세 대비 2억원 가량 저렴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3기 신도시보다 사전청약 당첨자의 이탈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본청약 접수 결과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사전청약 당첨자 866명 가운데 15.9%에 해당하는 138명이 포기했다. 지난해 본청약을 실시했던 인천계양 A3블록에서는 사전청약 당첨자 562명 중 235명(41.8%)이 본청약을 포기했고, 고양창릉 A4·S5·S6블록에선 사전청약 당첨자 1401명 가운데 373명(26.6%)이 포기했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이탈로 인해 일반공급 물량이 늘어난 만큼 당첨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일반공급에는 총 201가구가 풀린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청약을 실시했던 2021년과 비교해 현재 분양가가 많이 오른 만큼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적은 3기 신도시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하남교산의 경우 인근 시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데다 입지적으로도 우수한 환경을 갖춰 일반공급에서도 높은 경쟁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