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1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의 한 중국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계자 2명이 화상을 입었다.
![]() |
1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의 한 중국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계자 2명이 화상을 입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4분쯤 중국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함께 건물 옥상에서도 화염이 목격됐다는 시민의 추가 신고도 이어졌다. 신고는 총 8건이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오후 5시 49분 현장에 도착했으며, 화재가 음식점 주방의 덕트를 따라 옥상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인명 수색과 연소 확대 방지에 집중하며 진화 작업에 나섰고, 오후 5시 58분 초진에 성공한 데 이어 6시 6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음식점 관계자 2명이 자체 진화 시도 중 손과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으나 병원 이송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각각 44세 남성과 62세 남성으로, 손가락과 얼굴 부위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 인력 34명과 장비 12대가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