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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조현우 또 극적인 PK 선방... 울산, 제주에 2-1

기사입력 : 2025년05월11일 21:36

최종수정 : 2025년05월11일 21:36

전진우 8호골... 전북, 광주 꺾고 9경기 연속 무패
이승원 도움 2개... 김천, 최소 실점 팀 강원에 4-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울산 HD가 '수문장' 조현우의 극적인 페널티킥 선방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선두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울산은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루빅손과 에릭의 연속골에 힘입어 제주를 2-1로 눌렀다. 후반 추가시간, 제주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킥을 조현우가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울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4(7승 3무 5패)를 기록,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8)과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대전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제주는 4연패에 빠지며 승점 11(3승 2무 8패)로 11위에 머물렀다.

11일 조나탄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킨 조현우. [사진=울산]

경기 시작 4분 만에 균형이 깨졌다. 울산 김영권이 왼쪽 진영에서 길게 넘긴 공을 루빅손이 골 지역으로 파고들며 받아낸 뒤 안태현을 따돌리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제주는 전반 27분 김륜성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9분 울산 에릭이 한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 처리됐다.

제주는 후반 7분 만에 반격에 성공했다. 이창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머리로 마무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반전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승범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를 에릭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울산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후반 44분, 울산 김민혁이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해 울산은 수적 열세에 몰렸다. 추가시간에는 보야니치의 핸드볼 반칙으로 제주가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조현우가 조나탄의 슈팅을 완벽히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조현우는 앞서 5일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울산의 패배를 막은 바 있다.

같은 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가 광주FC를 1-0으로 꺾고 리그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를 달렸다. 전북은 승점 25(7승 4무 2패)로 2위를 지켰고,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대전과는 승점 3점 차로 좁혔다.

11일 결승골을 넣은 전북 전진우. [사진=전북]

전북의 결승골은 전반 39분 전진우의 발끝에서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끝에 흘러나온 공을 전진우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 골로 전진우는 리그 8호 골을 기록, 대전 주민규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광주는 만회골을 노렸으나, 전북 골문을 지킨 송범근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김천 상무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이승원의 활약을 앞세워 강원FC를 4-0으로 완파했다. 리그 최소 실점 팀이던 강원을 상대로 거둔 값진 대승이었다.

승점 23(7승 2무 4패)으로 4위를 유지한 김천은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강원은 승점 17(5승 2무 6패)로 6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전반 5분 조현택이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6분에는 모재현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10분에는 이승원의 패스를 박상혁이 마무리하며 친정팀 골문을 흔들었고, 후반 41분에는 이동준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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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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