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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성료…5개국 양자 회담도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10:10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10:10

지난 11일부터 제주서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일본과 양자회담서 고령사회 계속고용 제도 논의
韓 제안 '지속가능 일자리 포럼' 신설…내년 개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제주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고용노동장관회의(HRDMM)가 공동성명을 채택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고용노동장관회의는 지난 2014년 베트남 회의 이후 11년 만에 열렸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장관 직무대행이 의장을 맡았다.

김민석 장관 직무대행은 전날(12일) 세이지 다나카 일본 후생노동성 차관과 양자회담을 통해 계속고용 제도 등 고령사회 대응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한일 간 정책 교류의 정례적 기틀을 다지는 방향도 회담에서 제시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본 사회도 고령화가 진행된 만큼 한국과 공감대를 이뤘다"며 "계속고용 제도에 대해 서로 교류하고 배우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고령친화적 일자리 확대 방안 외에도 청년층의 해외 취업 확대를 위한 협력 가능성도 다뤘다는 설명이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장관 직무대행(가운데),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왼쪽), 윤성미 APEC SOM 의장(오른쪽)이 12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5.05.12 sheep@newspim.com

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이것(계속고용과 고령화)이 오래된 이슈기에 고령자가 일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제도나 인식 등이 안정적"이라며 "한국은 계속고용과 고령화가 짧은 시간 동안 부각된 이슈인 만큼 일본보다 과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일본 외에도 지난 11일 태국·필리핀, 지난 12일 싱가포르와 양자회담을 마쳤다. 고용부는 이날 캐나다까지 5개 회원 경제체와 양자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태국의 경우 한국-태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3주년을 맞은 가운데, 인공지능(AI)과 신기술을 활용한 인재 양성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과는 AI를 활용한 공공 고용서비스 제공 및 활용 방안, 장애인의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포용적 정책 등을 다뤘다. 필리핀은 한국에 산업안전보건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서는 지속적 정책 교류와 정보공유를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고 협력의 폭을 점차 확대한다는 양측의 의지를 확인했다.

장관회의 종료 이후 위 지아동 중국 인적자원 및 사회보장부 차관 등은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아 한국의 고용서비스 정책을 참관할 예정이다. 꽌밍 로우 싱가포르 국장의 고용부 본부 방문, 엘런 홀스 캐나다 국장과 디지털 직업훈련 및 고령화 대응 정책에 대한 면담도 진행한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장관 직무대행(가운데),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왼쪽), 윤성미 APEC SOM 의장(오른쪽)이 12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를 마치고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5.05.12 sheep@newspim.com

앞서 회의에 참석한 이들 회원 경제체는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과 일자리를 주제로 각국 현황을 발표하고, 정책 방향과 의지를 표명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고용노동장관회의 세션1에서 고용부 대표로 참석해 '유연하고 활력 있는 노동시장'이라는 주제에 대해 "AI 디지털 기술 발전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의 대전환은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며 "경직적인 근로시간 규제 개선, 직무가치와 성과 반영을 위한 임금체계 마련 지원, 플랫폼종사자 보호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정한 고용부 정책실장은 전날 세션2를 통해 미래 일자리를 위한 한국의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공유했다. 이정한 실장은 저출생, 고령화, AI 등 기술혁신, 탄소중립 및 산업전환, 청년 구직 등을 언급하면서 고용서비스 고도화 지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명에는 노동시장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일자리 격차 완화를 위한 활력 있는 노동시장 구축,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 확대, 일자리 안전망 강화 및 회원국 간 협력방안 등이 담겼다.

한국이 제안한 'APEC 지속가능한 일자리 포럼' 신설도 합의됐다. 포럼은 오는 2026년 서울에서 처음 열릴 예정이다.

고용부는 포럼을 고용노동 분야 국가 간 지속적 협력의 기반으로 삼아 정책 외교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고용노동장관회의 공동성명도 포럼을 통해 구체화한다.

김민석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와 양자회담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고용노동 분야의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정책 경험을 적극 공유·전파하고 상호 연대를 바탕으로 미래 노동시장 변화에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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