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지오프로스X' 개편…'피싱범죄 대응 강화·순찰지 지정 활용'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15:25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15:26

경찰청, 지난주부터 지오프로스X 확대 개편
지도 상에 피싱범죄 수거·인출책 사진·위치 정보 등록...병합수사 활용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지도를 기반으로 범죄 수사와 예방에 치안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는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확대 개편한다. 특히 피싱범죄 대응과 지역내 순찰 및 범죄예방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지오프로스(Geo-Pros) X'를 확대 개편하고, 지난주부터 정식 운영에 착수했다.

지오프로스는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으로 경찰의 범죄수사와 치안 데이터에 지도를 기반으로 한 공간분석 기법을 적용해 범죄 위험지역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체계다. 지난 2009년에 4월 경찰이 자체 개발해 구축했으며 내부망인 폴넷 ID를 보유한 경찰관이면 누구나 접속 가능하다.

이번에 개편된 지오프로스 X에는 기존보다 공공데이터가 40여종 추가됐으며 경찰관들의 업무용 휴대전화인 폴리폰과 연계되는 기능도 갖췄다. 새로 구현된 기능들은 현장 경찰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맞춤형으로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광역화되고 있는 피싱범죄 수사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도 구축했다. 지오프로스 X 상에서 피싱 조직의 인출·수거책 사진이나 영상, 폐쇄회로(CC)TV 등 자료를 등록하는 기능이 갖춰졌다.

경찰청 [사진=뉴스핌DB]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이들에 대한 여죄를 추적하거나 도처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는데 활용하도록 했다. 얼굴이 인식되는 사진의 경우 3D 인식 시스템으로 자동 의뢰해 범인을 식별하게 된다.

지역경찰과 CPO(범죄예방진단팀), SPO(학교전담경찰관) 등이 관할 순찰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청소년 비행 신고 및 폭력 다발지와 유흥업소, 학교 위치정보를 지도 상에 중첩되도록 해 순찰지 선정에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 교통량과 교통사고 다발지 등도 시각화해 교통경찰 배치나 순찰에 활용할 수 있다.

경찰서장 등은 관할 구역 내 인구, 사건, 신고 현황을 지오프로스 X 메인화면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춰 관내 발생사건 현황이나 부임 초기 관내 현황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찰은 지오프로스 X 기능을 모든 경찰관이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활용 방안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나 기능을 중심으로 고도화 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는 사전에 현장 경찰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만든 것으로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용자별 실무 활용 방안도 만들고 마약, 실종자 수색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을 확대해 데이터 기반 경찰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