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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남미 3개국 대통령 앞에서 "운명공동체 만들어가자"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15:08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15:0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남미 국가들에게 운명공동체 관계를 구축해 가자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13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라틴아메리카(중남미)·카리브 국가 공동체(CELAC·셀락) 외교 장관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이날 전했다.

이날 셀락 외교 장관 회의에는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등 3명의 중남미 국가 정상이 참석했다.

시진핑 주석은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상관없이 중국은 항상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의 좋은 친구이자 좋은 파트너가 되어 왔다"며 "우리 손을 맞잡고 각자의 현대화 과정에서 협력하고 중국과 중남미 운명공동체 구축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 내려가자"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중남미 국가들과 함께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호 지원하기를 원한다"며 "쌍방은 주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한 소통과 조정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중국은 중남미 국가들이 다자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지지하며, 국제 무대에서 한목소리를 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다자 간 무역 시스템을 확고히 유지하며,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을 유지하고,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쌍방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 프로젝트를 심화하고, 전통 산업은 물론 신흥 산업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재해 진압, 사이버 보안, 테러 방지, 반부패, 마약 퇴치, 초국가적 조직 범죄 방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중국은 중남미 회원국의 요구에 따라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장비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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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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