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축구] 6골 넣은 포항 이호재 뒤엔 감독의 '믿음'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16:26

최종수정 : 2025년05월14일 16:26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가 불붙은 득점포로 박태하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이호재는 K리그 대표 토종 최전방 공격수다. 올 시즌 박태하 감독의 굳은 신뢰와 함께 꾸준히 우상향하던 이호재의 잠재력이 프로 데뷔 5년 차인 올 시즌 폭발했다. 리그 13경기에서 12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뉴스핌]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이호재(가운데)가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5.14 thswlgh50@newspim.com

시즌 초반 부진했던 포항의 반등도 이호재의 득점포가 가동되면서 상승곡선을 그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리그 스테이지 경기를 포함해 4연패를 달렸던 포항은 3, 4월에 치른 리그 8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은 4승 3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직전 수원FC와의 13라운드 경기에선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완승을 책임졌다. 이날 활약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 올라섬과 동시에 현재 득점 1위 전북 현대의 전진우(8골)와 격차를 2골 차로 좁히며 단숨에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프로선수 초년기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2021년 포항에 신인으로 입단한 이호재는 22세 이하 자원으로 중용 받았던 두 시즌 동안 리그 31경기에 나서며 신인임에도 많은 기회를 받았으나 단 3골에 그쳤다. 

U-22 연령에서 벗어난 이호재는 점차 제 실력을 보여줬다. 2023시즌에는 리그 37경기에서 8골 1도움을 올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24년에는 8월에 장기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음에도 27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한 시즌 개인 최고 기록 경신에 나선다. 박태하 감독이 보내는 신뢰 만큼 이호재에게 주어진 책임감도 크다. 외국인 공격수 조르지가 부진으로 본래 자리가 아닌 측면으로 기용되고 있고, 조상혁도 선택지에 있지만 프로 첫 해인 만큼 경험이 부족하다. 그래서 이호재의 발끝이 중요하다.

[서울=뉴스핌] 포항 이호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5.14 thswlgh50@newspim.com

이호재는 191cm의 압도적인 신장으로 공격 지역에서 벌어지는 경합 상황에서도 항상 우위를 점했다. 팀 내 지상 경합 성공 1위(21회), 공중 경합 성공 2위(36회)의 기록을 남겼다. 큰 신장에도 슈팅 1위(34회), 유효 슈팅 1위(9회)로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도 뽐내며 팀의 확실한 주포로 우뚝 섰다.

특히 이호재는 수비 배후 침투 능력이 뛰어나 상대 문전까지 쉽게 도달했다. 이호재의 페널티 구역 안 슈팅 수는 리그 전체에서 1위(29회)일 정도로 위험 지역에서 어떻게든 슈팅을 만들어내 상대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장점은 팀 내 또 다른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조상혁과 좋은 시너지를 냈다.

박태하 감독은 "상대 입장으로서 (이)호재같은 선수는 위협적인 선수다. 지난 시즌 부상이 아쉬웠지만, 이번 시즌은 그의 해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이호재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현했다.

박 감독은 "스트라이커는 골을 많이 넣으면 좋다. 그만큼 팀이 승점 3점을 딸 확률이 높다.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도 잘 해준다면 팀에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